■ 기획 연재경기 G마크 우수업체 ④고삼농협 안성마춤푸드센터 사골곰탕

착한들 사골곰탕...곰탕 최초로 전통식품인증 받은 100% 진국 곰탕

소비자에게는 안심 먹거리,
농민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회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 안성마춤푸드센터는 한우부산물 제품 생산을 위한 G마크 인증받은 추출 전문공장으로 생산, 가공, 포장의 최신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우수농특산물 브랜드인 G마크의 명성이 해를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생산 가공 유통의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품질과 안전성을 심사해 G마크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로부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로 인정 받은 G마크를 획득한 우수업체를 6회에 걸쳐 소개한다.

“집에서 제대로 끓이는 것보다 더 귀하게 만들어냅니다.”
안성마춤푸드센터에서 생산하는 ‘착한들 사골곰탕’에 대한 최병찬 안성마춤푸드센터장의 설명이다. 최 소장은 뽀얗게 잘 우러 낸 국물 탓에 “진짜냐? 다른 첨가물을 섞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소비자들을 향해 해줄 말이 참으로 많다고 한다. 그만큼 최첨단 시설에서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 자신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안성마춤푸드센터는 고삼농협에 대한 믿음으로 농식품부와 경기도, 안성시가 공동투자해 세운 환경친화적 첨단생산시설이다.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농협 농축산물과 장인정신으로 가꾼 파워브랜드 안성마춤농축산물을 이용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전국 농축협 최초의 축산물 가공센터이기도 한데, 지난해 9월부터 착한들 사골곰탕의 생산을 본격화해 출시하고 있으며 출시 13개월만에 경기도가 인증하는 우수농특산물마크인 G마크를 받았다.
“기존 시장 가공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까지는 확실히 열려있지 않은 시장상황이지만, 집에서보다 더 정성껏 위생적으로 사골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진만큼 이에 부합하는 즉석 조리식품을 직접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그 결과 안성마춤사골곰탕은 사골곰탕 최초로 정부로부터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전통식품품질인증은 국내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야하고 예로부터 전승된 전통방식을 따라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마크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최첨단의 환경 친화적인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해썹 인증도 받아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기반을 다졌다.
“착한들 사골곰탕은 100% 안성 한우의 사골과 모듬뼈만을 사용해 특수 고안된 압력솥에서 12시간 우려냅니다. 합성착색료, 합성감미료,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요.”
최 센터장은 현재 안성마춤푸드센터에서는 2013년 한우 3360두의 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루에 1만 명분인 500㎖ 5천 팩 정도의 한우사골곰탕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400여개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생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전국 대리점을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다.
“학교에서 곰탕을 직접 끓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요. 그래서 학교급식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곰탕을 착한사골곰탕이 대신해 자리를 찾아가고 있어요.”
최 소장은 집에서 끓여낸 곰탕보다 더 단맛이 도는 안성푸드센터의 곰탕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재구매율도 늘고 있다고 전한다.
“궁극적으로 지역의 농가들이 안심하고 축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업의 첫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큽니다. 생산농가에는 가격 지지를, 소비자에게는 우리 고유의 입맛을 되살리는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안성마춤 푸드센터는 출시된 곰탕을 필두로 냉면육수, 장조림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의 개발과 생산 확대로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며 향후 우리 농업의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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