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태우지 않고 산소·습도 유지하는 ‘친환경 난방기’

기존 전기온풍기보다 30%이상 난방비 절감

한겨울, 고유가로 인한 유지비 상승으로 고민하고 있는 농가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형주산업 이재철 대표는 전기온수온풍난방기 ‘팬코일’(발명특허 제10-1081279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실제 가지, 고추, 화원 등 시설하우스 적용 결과 30% 이상의 열효율 증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팬코일 전기온수온풍난방기는 전기로 70~75℃ 정도 데운 소량의 물을 팬코일을 통해 40~45℃의 온풍으로 바꿔 일정하게 불어낸다. 산소를 소모하며 공기를 태워버리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온실 공기를 매우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수분 증발이 없어 온실 습도도 적정하게 유지돼 흰가루병, 탄저병 등의 작물 병치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토출구 온도가 뜨겁지 않아 온풍기에 가까운 잎도 쉽사리 마르지 않는다. 특히, 농업용 전기를 사용한 팬코일 전기온수온풍기는 연탄으로 난방 하는 것보다도 온실 난방비가 적게 든다. 기존 전기온풍기보다도 30% 이상 난방비가 절감되며, 승압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한 대당 불과 5~6리터 정도 되는 소량의 물과 초절전 팬코일을 사용하기에 소모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팬이 한쪽 방향으로 온풍을 불어 온실 공기를 선순환 시키는 구조이므로 가운데뿐만 아니라 온실 변두리까지 확실한 난방이 이뤄진다고 한다. 거추장스러운 닥트를 연결하지 않아도 돼 온실 내 작업효율이 훨씬 높아진다.
이 제품은 지난해 정부지원대상 농기계로 선정된 바 있고 제14회 장영실 신기술과학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 1월 농협중앙회와 농기계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문의. 055-355-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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