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배추의 저장성을 연장하면서 처리비용도 적게 드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개발해 배추 산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이 개발한 배추 저장성 연장기술은 배추를 수확해 자른 밑 부분이 위로 가도록 역방향으로 상자에 담고 수송한 다음 10℃ 온도에서 1일 동안 건조시킨 후 0℃ 저온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배추 품온이 내려가면 과습과 수분 유지를 위해 미세구멍(10㎝ 간격)이 있는 2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 저장하면 된다.
이 기술은 여름배추와 가을배추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실제 여름배추는 관행적인 방법보다 중량감소가 적고, 경도가 높았으며, 저온장해 증상이 적게 나타났다.
신선도 지수도 높게 나타나 저장기간이 관행의 30~40일보다 크게 늘어난 75일 저장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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