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기농어민대상 여성수상자 ③환경농업·신기술부문 박순애(평택시 진위면)

스펀지 버섯재배용기,
버섯배지 살균시스템 개발

친환경 신기술 개발해
버섯 재배에 접목

박순애 대표는 버섯재배의 살균과 발효시스템개발, 스펀지를 이용한 버섯재배 용기에 대한 발명특허가 있는 여성발명가이면서 소비자 욕구에 맞는 기능성 친환경 버섯을 개발·판매하며 2012년 연매출 18억원을 올린 여성농업인이다. 박 대표는 유기셀레늄버섯 개발로 일반 버섯보다 20% 더 부가가치를 올리는 기능성버섯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버섯의 재배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오존을 이용한 버섯재배와 버섯재배 습식냉온풍장, 에너지절약형 녹색조명기, 이동식살균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해 농장에 직접 접목시키며 친환경 신기술농업을 실천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해 185만 톤의 버섯을 생산하는 박순애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학습용 가정버섯재배기 개발로 학생들에게 버섯과 친숙해지는 계기도 만들었다.
버섯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시장 확대를 위해 박 대표는 버섯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소비확대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내손으로 재배하는 가정버섯 효능과 활용법’‘광야의 만나 행복한 버섯요리’란 책을 펴내며 버섯의 건강기능성과 효능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버섯소비를 이끌었다. 버섯의 유통과 보관의 편리성을 위해 내손으로 기르는 가정버섯이란 포장지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버섯의 생산과 판매 유통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연구하며 소비를 촉진하는데 앞장섰다.
평택의 봄꽃축제와 알뜰장터, 농업축제 때의 직거래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버섯의 참된 맛과 기능을 알리고 밥상꾸러미사업에도 참여해 약 100세대의 가정에 버섯을 밥상꾸러미로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버섯을 이용한 버섯산물조미료만들기, 기능성약용버섯차체험, 버섯요리체험, 버섯차문화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건강에 좋은 버섯에 대한 정보를 알리려는 열정으로 일이 끊임없다.
“몸에 좋은 버섯 많이 드시고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세요.”
박순애 대표는 호스피스 병동의 말기암 환자들에게 상황버섯, 동충하초, 황금버섯의 약용버섯 3종을 무상공급하며 안타까운 마음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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