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2일까지 ‘농산물 활용 공예작품’ 전시

▲ 농산물을 이용한 공예품을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있는 여성 관람객들.

다양한 농산물이 자연친화적인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2일까지 농산물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농산물을 활용 공예작품 전시회’를 농업과학관(수원 소재)에서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농진청이 2011~2013년까지 추진한 ‘농산물 활용 공예품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

‘농산물의 새로운 변신! 농산물 공예작품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2개 시군의 농업인들이 누에고치, 연근, 사과, 닥나무, 매실씨, 박 등으로 만든 200여 점의 공예품을 선보인다.

특히 경기도 고양의 표고와 연뿌리를 활용한 칠보장식품, 충북 충주의 사과 향수 블렌딩, 사과 형상 칠보공예품, 전남 광양의 매실 천연방향제 등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작품으로 세련미가 돋보인다.
또한 ‘누에고치’를 주제로 한 강원 삼척의 가죽가방, ‘빛의 도시’ 광주를 형상화한 광주광역시의 곡물장식시계 등은 지역의 이야기를 더해 만든 공예품으로 눈길을 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은미 기술지원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공예작품 제작활동을 활성화시켜 농업인은 농외소득을 올리고, 도시민은 농산물로 만든 공예작품을 보며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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