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원도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취혜경)는 지난 12일 여성회관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나눔축제’를 개최했다.
다문화 가정과 지역 주민들 간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개개인이 가져온 생활용품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 운영과 몽골,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 5개국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다문화 음식체험으로 진행됐다.
아나바다 장터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금의 10%는 고성군에 기탁돼 자문화가정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의 투호놀이를 비롯해 베트남 제기차기, 필리핀 대나무 춤 등 각국 전통민속놀이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5개국 출신의 다문화이해강사는 본인의 고향나라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문물을 소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다문화인식개선과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 센터장은 “올해 고성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립되는 쾌거에 이어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다.”며 “관내 200여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똑같은 한국인의 일원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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