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진기·명기 세계 식품이 가득… 맛보고 즐길 체험거리 풍성
조선王들의 식단 전시, 세계 장수人이 즐겨먹은 음식도 선보여

최근 들어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웰빙음식’을 주제로 한 국제 식품엑스포가 충남 천안에서 열리고 있다. 30일 개막해 17일간 대장정에 들어선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재미있는 주제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321개 업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업체로서 미래인간생활의 핵심 트렌드인 건강장수에 대한 공유가치 창출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 식품기업관에서는 국내식품 123개 업체, 식품기자제 28개 업체, 해외식품 53개 업체 총 204개 업체가 참여했다.

주제별 이야기가 담긴 웰빙 음식
엑스포의 주제관은 통과의례 상차림을 보여주는 제1전시(W-FOOD)실과 조선왕조 왕들의 건강 상차림을 보여주는 제2전시(K-FOOD)실, 지구촌에서 장수하는 마을과 그곳에서 즐겨 먹는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전시한 제3전시실(G-FOOD)실, 웰빙 음식으로 나눔과 공존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선보이는 제4전시(H-FOOD)실로 구성돼 있다.
제1전시실(W-FOOD)관)을 살펴보면 웰빙의 염원이 담긴 ‘통과의례 상차림’에 대해 우리나라 전래로 내려오는 음식들을 실물로 선보이고 있다. 우리풍속에는 태어나 삶을 마감하기까지 통과의례가 있으며 그것은 출생의례, 성년례, 혼인례, 상장례, 제례 등 5가지다.
출생 직전에 정화수를 떠놓고 수북이 담은 쌀, 김미역, 출산 후, 정화수 1그릇과 밥 3그릇, 미역국 3그릇이 차려진다. 출생 100일이 되면 장수, 출생의 정결, 신성함을 뜻하는 백설기, 부정을 막는 다는 의미의 수수팥떡과 흰밥과 미역국의 백일상을 차려놨다.
이밖에도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장수, 지혜, 부귀를 기원키 위한 돌상과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서당에 가면서 축하음식과 성년이 되면서 술상, 술, 술잔, 마른안주 등이 마련되며, 성인이 되면서 혼례에 따른 신부집에서 마련하는 봉치떡과 폐백음식 등을 선보인다. 또한, 회갑례, 육순, 희수 등에 따른 각종 상차림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상장례와 제례음식도 소개하고 있다.

세계의 건강음식을 맛보다
염소젖, 올리브오일 등 장수요리 선보여
제3전시(G-FOOD)실에서는 지구촌에서 장수하는 마을과 그곳에서 즐겨 먹는 다양한 종류의 식품, 그들의 웰빙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어 ‘건강 100세’를 꿈꾸는 관람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3대 진미, 세계 5대 건강식품, 건강에 좋은 세계 14대 슈퍼푸드가 한자리에 소개돼 이곳을 찾는 관람객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다.
해산물 위주의 식단과 황산화 음식으로 소식하면서 4저 식단(저칼로리, 저지방, 저염분, 저당분) 섭취를 자랑하는 일본의 오키나와, 채식을 즐기는 대식가들의 장수마을인 오세아니아주 통가왕국에서 장수비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바마현의 석회질이 많은 훈자워터와 자연식, 소식하는 파키스탄의 훈자왕국, 주민들이 신앙공동체에 속해 흡연과 음주, 돼지고기를 금하는 미국의 로마린다 지역의 영상기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질병 없는 면역의 섬인 145세 세계 최고령의 장수마을인 에콰도르 빌카밤바인들의 ‘영원한 봄’이라 불리는 질 좋은 곡물과 신선한 과일, 채소 등 신선한 채소와 키셀로믈랴코라라는 전통 요구르트를 먹는 불가리아 스몰얀 지역도 소개하고 있어 지구촌 마을에서 어떤 음식을 먹으며 장수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소개하고 하고 있다. 또 적포도주를 즐기는 프랑스의 카오스지방과 채식과 염소젖, 생선, 올리브오일을 먹는 이탈리아 샤르데냐 지역의 장수 웰빙음식 등이 실물과 모형으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음식 체험장에서는 건강식품과 관련된 세계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어 오감만족에 손색이 없다.
제4전시(H-FOOD)실을 찾으면 관람동선 자체가 천안식품엑스포의 지향점이 ‘나눔과 공존’임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 것을 형상화한 이 전시장은 외벽에 설치된 전시물들은 비만으로 고통 받는 사람, 다른 한편엔 잔주름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상반된 모습들을 통해 ‘나눔과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지고 있다.
홍승주 전시유치팀장은 “천안 식품엑스포는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한 번은 관람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며, “즐거움과 함께 개개인 모두에게 유익함을 주는 엑스포가 되도록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하는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17일간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20개국 150여개 우수식품기업들 및 단체들이 참여해 전시 교육 체험 학술 이벤트 등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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