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 창업열전-전북 남원시 ‘지리산나물밥집’ 권정희 대표

주인장의 정성스런 손맛 가득한 약선 요리

지리산 산채나물과 흑돼지의 만남
약초와 육수를 부어 지은 밥 ‘인기’

지리산 자락 아래 지리산의 산채나물과 흑돼지를 주원료로 한 농가맛집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2,3코스에 있는 농가맛집 ‘지리산나물밥집(남원시 인월면)’은 지역의 특산물인 산나물과 흑돼지를 이용해 가벼움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지리산나물밥이 제공되고, 고장의 향토음식을 원하는 내방객들에게는 흑돼지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산을 밥에, 몸에 담다’라는 이념으로 ‘지리산나물밥집’을 운영 중인 권정희 대표는 2012년 남원시농업기술센터의 향토음식자원화사업으로 선정돼 약100㎡ 규모의 사업장을 신축, 황토로 만든 집에서 내방객들이 모든 짐들을 내려놓고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년여 전부터 각종 요리교육을 이수하고, 약선 요리에 꾸준히 연구해온 권 대표는 2003년부터 달오름마을 이사로 활동해 오면서 자질함양과 서비스교육을 몸에 익혀 지리산나물밥집을 운영하게 되었다.
“지리산은 청정지역으로 산에서 채취할 수 있는 나물이 많죠. 자연에서 자란 약초와 나물로 약선 음식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권 대표는 재료 대부분을 자연에서 얻고,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지리산나물밥집’의 주 메뉴는 취나물 등 산나물 4가지를 넣고 몸에 좋은 약초와 육수를 부어 밥을 지은 지리산나물밥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사골흑돼지수육은 지리산의 흑돼지를 사골육수에 샤브샤브 식으로 살짝 익혀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로 미식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밖에도 흑돼지갈비수육, 떡갈비는 이 집만의 특별한 맛으로 내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권 대표는 “우리 집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산에 기운을 밥에, 그리고 몸에 담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몸에 좋은 지리산산나물 많이 드시고 많은 분들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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