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현장에선…

 정학봉 무주읍포도연구회장
“군 지원 덕에 맘 편히 농사”

수확을 앞두고 있는 전북 무주읍포도연구회(회장 정학봉) 소속 50여 농가들의 일손이 바쁘다.
정학봉(67) 회장은 “소비자들이 무주하면 인삼으로만 생각하는데 무주에서 인삼보다 포도가 더 경쟁력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정 회장은 “고지대인 무주는 일조량이 좋고 일교차가 커 포도 당도를 올리는 데 최적의 조건”이라며 “소비자들이 무주 포도의 맛을 인정하며 개인주문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의 경우 포도나무 주당 6만원 꼴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무주읍포도연구회 농가들은 무주군의 풍부한 지원 속에 마음 편히 농사를 짓고 있다고 정 회장은 자랑한다. 농업인 출신인 2선의 홍낙표 무주군수는 취임 후부터 곧바로 농가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홍 군수는 특히 포도를 무주특산물로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포도농가의 시설물 설치와 부대경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정 회장은 “포도 묘목 구입비와 비가림시설 설치에 군에서 50%씩 지원한다”면서 “포도과수원 3,300㎡(약 1천평)에 이 같은 시설비가 약 2천만 원이 드는데, 군에서 반을 지원해주니 영농부담이 훨씬 경감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기술지도 속에 부부가 3천 평의 포도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농촌과 농업인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관심과 적절한 지원이 지역농업을 살리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무주읍포도연구회 회원들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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