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강화 위한 품목별 우수과제분과 ⑤ 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 모듬북 공연팀

▲ 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 모듬북 공연 팀은 매주 토요일마다 신명나게 북을 치며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이미자)는 기술농업에 대한 욕구충족과 녹색 생활 혁명을 주도하는 여성농업인 인력 육성을 위해 품목별 분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매년 도, 시군연합회 품목별 우수과제분과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0개소를 선정, 개소 당 3천만원을 지원해 소그룹 품목별 영농연구 활동을 통한 농업전문 능력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주체로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어김없이 북소리가 흘러나온다. 신명나는 장단에 맞춰 북채를 잡고 있는 농촌여성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힘든 기색도 없이 즐거운 표정만큼이나 신명나는 북소리가 가슴을 울린다.

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 김유순) 회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모듬북 동아리를 결성, 매주 토요일마다 모듬북 배우는 재미로 힘든 농사, 가사 일을 잊고 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모듬북 동아리 회원들의 회비로 모듬북 공연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북으로 장단을 익히고, 노동으로 지친 피로를 풀어주며 회원 간 단합을 다지고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힘 있게 북을 두드리는 동안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북소리와 함께 모두 날아가 버린다.”며, “근육통도 우울증도 난타 앞에선 맥을 못 춘다.”고 얼굴에 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말한다.
김유순 대구광역시연합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난타 교육과정으로 시작해 모듬북 공연 팀을 조직하게 되었다.”며 “그동안은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공연팀 운영이 잘 이뤄졌는데 이제는 자비로 운영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아 생활개선중앙연합회의 품목별 우수과제분과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 모듬북 공연 팀의 실력은 이미 대구에서 명성이 나있다. 여성주간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지역 축제를 비롯해 재능기부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모듬북 동아리 팀이 밝고 건전한 농촌여성을 양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생활개선회가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에서 봉사하는 단체, 지역사회의 발전주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대구광역시연합회는 지역에서 농촌의 의·식·주 생활개선에 앞장서며 농산물 가공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곽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6개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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