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 강순임 회장

EM 미생물 보급, 농산물 직거래 등 도농교류 앞장

 도시소비자에게 ‘생활개선회’ 알리는데 주력
젊은 회원 영입 확대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는 도농복합도시로 도시주부들이 생활개선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향토음식 개발을 비롯해 EM 미생물 보급 등 농촌의 환경을 지키고, 농업을 성장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있지요.” 강순임 양산시연합회장은 양산의 강점은 바로 도농이 함께 농업·농촌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는 점이라 강조한다.
“양산은 도농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 농사를 짓는 회원이 도시소비자 회원에게 농산물 직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지요. 원동, 하부, 상부 지역의 회원들이 재배한 토마토와 매실 등 농산물을 도시지역의 회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도농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죠. 농산물 직거래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도 적극 이뤄지고 있어요. 향토음식연구회 활동으로 양산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을 함께 개발하고, 생활다도반을 비롯해 규방공예, 풍물놀이 등 문화 활동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회원 간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특히 젊은 회원을 많이 영입해 도시민에게 ‘생활개선회’란 단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도시 아파트 주부들 대부분이 30~40대입니다. 그들에게 생활개선회란 단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고,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개선회’란 단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회원들과 함께 생활개선회를 널리 홍보하고, 젊은 회원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강 회장은 올해로 3년째 양산시연합회를 이끌며, 생활개선회란 단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더 많은 농촌여성들이 생활개선회에 가입해 배움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한다.
“많은 것이 부족한 제가 올해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차석부회장을 맡으며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양산뿐만 아니라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니깐 말이죠. 농업이 발전하고, 농촌여성이 웃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할 생각입니다.” 강 회장은 회원들과 더욱 발전하는 양산시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는 시연합회와 9개 읍면동 360여명의 농촌여성이 활동하고 있는 학습단체로 향토음식연구회, 풍물놀이연구회, 생활다도반, 규방공예 등 분과활동을 비롯해 환경보전 활동과 불우이웃돕기, 꽃길 가꾸기, 생활원예 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농촌여성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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