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인터뷰- 생활개선화성시연합회 최민자 회장

가을 화성의 ‘햇살드리 축제’에 1만 포기 김치체험행사 계획
매년 인재 육성기금 200만원 전달로 생활개선회 활동 알려

“전임 화성시연합회 회장인 현재 경기도연합회 임춘랑 회장님께서 워낙 화성시연합회 조직을 탄탄히 해놓아서 일하기 편한데다 저는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성격이라...”
신임 최민자 화성시연합회장은 말끝은 이렇게 흐렸지만 이미 20년 전부터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해 화성시 정남면 회장 4년, 화성시 총무 4년을 거친 소위 “준비된 회장”이라 평가받고 있다.
“화성시연합회는 지난 4월 17일 지리산 둘레길을 돌며 연찬회를 가졌죠. 팀을 나누고 팀별 과제 활동을 수행하는 과제활동에 회원들이 어찌나 열심히 참가하는지 놀랐습니다. 누구든 이렇게 목표가 주어지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최 회장은 올 한해 화성시연합회의 목표를 “농촌생활에 활력 주는 교육활동”으로 삼고 회원들의 각종 역량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화성시연합회는 2013년의 생활개선회 활동의 방향을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힐링생활개선회 육성”으로 정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위로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자는 의미란다.
화성시연합회는 17개회 746명의 농촌여성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연합회는 봉사활동과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마련에도 꾸준히 힘을 모아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꽃식물원에서 봄 가을 축제 때 장터를 여는 등의 수익사업을 꾸준히 펼쳐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매년 200만원을 기부하며 화성시연합회를 홍보하며 지역의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반기인 오는 10월에는 화성시의 농특산물 축제인 햇살드리 축제 때는 화성시연합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대대적인 김치체험행사를 펼칠 계획도 마련했다.
최민자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두 자녀를 모두 서울의 명문대학을 졸업시키며 국가의 인재로 키워내 주위의 부러움도 받고 있는 훌륭한 어머니다.
“30년 동안 정말 열심히 농사지었네요. 과수원에다 젖소 키우고, 고추, 딸기, 양어장 정말 안해 본 게 없지만 이제 5년 전 다친 허리로 수도작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농업보다는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최 회장은 특히 농촌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을 이해하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데 활동적인 도시여성들도 생활개선 회원으로 영입해 도농이 함께 하는 화성시연합회를 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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