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서부산림청·임업진흥원 공동사업 추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은 서부산림청, 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15년까지 ‘새만금 목재 에너지림 조성단지’ 700㏊ 중 일부(0.5ha)에 가축분뇨 친환경 액비를 이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서부산림청은 목재에너지림을 조성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액비 저장 과 시용장치를 설치하고, 액비를 운송·시용한다. 임업진흥원은 액비처리효과와 환경영향을 조사하게 된다.
‘목재 에너지림’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목재펠릿 생산을 목적으로 속성수(포플러 등)를 식재해, 단위시간과 면적당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숲으로 일명 ‘바이오매스림’이라고도 한다.
재단은 올해 최소면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결과를 관찰하면서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액비시용 부지와 시설설치 방법 등 현장 준비가 완료된 상태여서 8월부터는 액비시용이 가능하다.
사용할 액비는 농촌진흥청 녹색마을(김제시 소재)에서 생산하는 SCB액비로 시작해 친환경적인 조건을 구비한 다른 액비로 확대할 계획이며, 액비 살포량은 면적(0.5ha)과 살포시기(8~10월)를 고려하면 2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조성지 전체면적 700㏊에 2010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물량의 70% 수준인 연간 70만 톤의 액비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용가능 물량의 절반(35만톤) 액비 이용을 전제로 경제적 효과를 추산한 결과 연간 27억1천만 원 직접이익이 발생하게 된다”고 추정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