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인터뷰- 문영미 제천시연합회장

도시소비자에게 제천시연합회 적극 홍보, 회원 확대 주력

 약초비누, 자생화분 등
‘자연치유 녹색체험’ 활동 동참

“지난 5월25일부터 26일까지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자연치유 녹색체험’ 행사가 펼쳐졌죠. 올해로 처음 열린 체험행사 기간 동안 제천시연합회원들은 약초비누를 만들어 도시민에게 보급했고, 자생화분 만들기, 천연염색 등 체험거리 등을 마련했습니다. 아무래도 첫 행사인 만큼 100%로 만족할 수는 없어도 도시민에게 생활개선회란 단체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올 초 제천시연합회장으로 취임한 문영미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큰 행사를 치르게 되어 부담감이 컸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한창 바쁜 농번기에 회원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가 쉽지는 않았죠. 하지만 생활개선회원들의 단합된 마음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개선회’가 어떤 단체이고 무슨 활동을 하는 단체인지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었죠.”
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도시민에게 ‘생활개선회’를 적극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지역을 위해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어도 주변에서 이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빛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
그래서 문 회장은 올해 회원 영입 확대는 물론 도시민에게 농업기술센터의 역할과 ‘생활개선회’의 활동상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회원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문교육을 운영해, 보다 발전된 제천시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읍면생활개선회 별로 자체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제 시연합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중심으로 농촌여성의 리더십 함양은 물론 자기개발에 필요한 교육들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이런 일연의 교육들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이 필요하고, 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문 회장은 강조한다.
“제천시연합회는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천연염색연구회를 비롯해 우리음식연구회, 가양주연구회, 우리차연구회 등 품목별 과제연구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연구회별로 회원들은 전문기술을 익히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품목별연구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06년 송학면생활개선회장으로 취임한 후 바로 제천시연합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문영미 회장은 “아직은 배우는 단계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방향을 잡고 있는 시기”라며,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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