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힘이다. 피를 나눈 가족간에는 태생적으로 사랑의 힘을 가지고 서로 의지, 보살피며 살아간다.
가족과 함께 하면 어려운 고난도 쉽게 돌파, 헤쳐 나간다.
가족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는 너무나 많다.
누이동생이 청계천의 봉제공으로 나서서 재주있는 오빠를 대학에 보내 가정을 일으킨 사례를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다.
1846년 11월 서부개척민 여든명이 캘리포니아산맥을 넘다 눈보라를 만나 도너계곡에 갇혔다.
이때 여덟살 여자아이부터 예순다섯 할아버지까지 가족일행이 65명이 있었다.
나머지는 젊은 독신남자 15명이었다. 이듬해 봄 구조되었을 때 살아남은 독신청년은 단 세명뿐이었다.
그러나 가족은 60%가 생존했다.
가족들은 서로 보살피고 의지한 덕분이다. 가족의 힘은 이처럼 놀랍고 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중 1인가구가 454만 가구로 전체의 25.3%로 가장 많았다. 2인가구가 25.2%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가구의 절반이상이 1~2인가구인 셈이다.
이런 독거(獨居) 추세에 따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개나 고양이 등과 함께 사는 사람이 천만명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무려 17.4%에 이른다.
그렇지만, 개와 함께 사는 가정의 변태 진화는 막아야 한다.
가족의 힘은 무섭다. 가족의 힘을 모으는 가족부활정책을 복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고 농촌에 계신 할아버지댁에 보내야 한다. 할아버지는 가족애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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