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악의 전력위기 예상, 공공기관 냉방온도 28도 유지

전기·가스·지하철·엘리베이터·신호등·냉장고·컴퓨터가 모두 멈춰버린다면? 전력위기는 다른나라의 일이 아니다. 여름철 전력부족 사태를 방지하고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전이 필수적 생활로 정착돼야 한다. 대형발전소의 가동중단으로 인한 공급차질과 때이른 무더위로 인한 수요급증으로 5월부터 전력 수급 위기상황이 닥치고 있다. 특히 냉방 수요가 전력피크의 21%를 차지하며.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일일 최대 피크 발생한다고 에너지 관리공단은 밝히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전기절약행동을 알아본다.

원전 3기의 가동중단으로 올여름은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냉방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전력경보 주의 경계단계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5월 31일 발표했다.
또한 피크시간대의 전기요금을 3배 이상으로 높게 책정하고 비피크시간대는 할인하는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미리미리 내가 할 수 있는 전기절약을 실천하면 좋겠다.

쓰지 않는 스위치와 전등은 끈다
빈방, 화장실, 복도의 전등을 끄고 자연채광을 이용하며 효율적인 조명기기를 사용한다. 전자식 안정기기가 내장된 고효율 조명기기는 일반 조명등에 비해 소비전력은 1/5수준이며 수명은 8배 정도다. 백열등의 10%만 고효율 조명으로 바꾸어도 연간 730억원의 절약효과가 있다.
컴퓨터나 프린터 등은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꺼두고, 가급적 전기 사용을 줄이며 현관 화장실에 조도와 점등시간 설정이 가능한 조명등을 설치하면 절전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으로 절전하기
▲냉장고
냉장고 문은 불필요하게 여닫지 않는다. 뜨거운 음식물은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으며, 냉장실은 60%만 채운다. 냉장고는 벽과 거리를 두고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해둔다.
식품은 잘게 나누어 저장하면 음식이 빨리 냉각되므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콘
에어콘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한다.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소모한다. 적정한 26도~28도의 실내온도를 지키고 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는다.(1도를 낮추려면 에너지 사용이 7% 증가한다.)
그 외에도 3층 이하는 걸어서 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점심시간에, 야간에는 전체 일괄 소등하고 필요한 곳은 부분 점등한다. 주간에는 창측 조명을 소등하고 자연채광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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