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도농업기술원, ‘충북의 맛, 아름다운 음식전시회’ 개최

 기다림·배려·아름다움·창작·풍류 ‘건강5미학’ 재현
로컬푸드 소비촉진과 향토음식 세계화에 앞장

▲ ‘충북의 맛, 아름다운 음식전시회’를 찾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음식연구회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관람했다.
충북음식에 문화, 감성을 접목한 음식전시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오송역 KTX 역사 내에서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변화해가는 문화의 다양성 속에 식품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농촌여성의 섬세한 손맛 솜씨로 만든 건강하고, 아름다운 향토음식문화를 도시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과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최차순), 충북향토음식연구회(회장 정영)는 ‘문화와 감성, 음식에 표정을 담은 건강의 5미학’이란 주제로 ‘충북의 맛, 아름다운 음식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다림·배려·아름다움·창작·풍류’ 등 테마별로 구성해 400여점의 음식을 전시했다. ▲‘기다림의 맛’은 농촌여성의 가공식품을 상품화하고 어머니 손맛솜씨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농가 28개소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배려의 맛’은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한 영양 간식으로 전통 식문화 계승과 미래의 식생활문화를 선도하는 농촌여성 24팀이 블루베리꿀떡 등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아름다움의 맛’은 변화해가는 문화의 다양성 속에서도 충북 고유의 맛과 멋을 지켜 건강하고 아름다운 향토음식문화를 지켜가는 농촌여성 14명이 예쁜떡류를 전시했다. ▲‘창작의 맛’은 농가맛집·향토음식연구회에서 지역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풍류의 맛’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차와 한과, 다식 등 우리네 삶 속에 녹아있는 전통과 문화를 조화롭게 풍미하며 즐길 수 있는 음식들로 전시했다. 이처럼 전시회는 아이들 간식과 농산가공품, 농가맛집 주요메뉴, 떡과 한과, 음청류 등을 전시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우리 차와 아름다운 떡 등 오감을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했다.


22일 개장식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 향토음식 명품화에 기여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보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전통 향토음식의 인지도를 높여 음식산업과 향토음식 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오송 KTX역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많은 관람객이 찾는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전시회를 관람한 일반시민들은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 충북에 이렇게 많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향토음식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의 맛, 아름다운 음식전시회’는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향토음식연구회원들이 시군에서 음식을 준비해 마련됐다.
 

■ 현장인터뷰- 최차순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문화와 감성이 듬뿍… 충북 건강5미로 힐링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는 향토음식연구회와 전통문화연구회, 생활원예연구회, 농산가공연구회 등 품목별연구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충북향토음식연구회가 그동안 연구하고 갈고 닦은 기량으로 문화와 감성, 음식에 표정을 담은 충북 각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이야기가 있는 음식 전시회이다. 기다림의 맛, 아름다움의 맛, 풍류의 맛, 창작의 맛, 배려의 맛으로 나눠 음식을 전시했다. 향토음식연구회는 올바른 식생활 실천 확산과 농촌여성의 손맛솜씨를 상품화해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전통의 맛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충북 건강5미를 이어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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