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korea food show)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식품대전은 매년 국내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장을 펼쳤다.

먹거리의 모든 것 한눈에,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 소개
중소기업 대기업 동반성장 모색 눈길

“식사는 하셨어요” 인사말에도 밥 이야기를 할만큼 먹거리를 소중하게 생각해온 우리민족이다.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고양의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3대한민국식품대전은 우리네 소중한 먹거리의 무궁무진한 산업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었다. 또한 한류 열풍에 발맞춰 K-FOOD란 이름을 갖게 된 우리 먹거리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농업과의 상생을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식품대전의 이모저모를 돌아본다.

K-FOOD 세계로 통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식품산업협회, 그리고 킨텍스 주관한 우리나라 대표 식품 박람회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K-Food, 세상과의 소통’을 주제로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식품 산업 트렌드와 국내 식품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우리 식품이 만드는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 학술 행사로 지난해 7만의 관람객을 훌쩍 넘어서는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 한국전통식품연구소(윤숙자 소장)에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사상체질에 맞는 김치를 관람객에게 맞춤형으로 맛보여 주는 행사를 펼쳤다.
이동필 장관 “한식세계화 계속 추진하겠다”
이동필 장관은 “먹거리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잠재가치가 무궁무진한 식품산업으로 이끌 수 있다. 세계화도 머지않았다”고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개막식 후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기자들의 한식세계화와 관련된 질문에 “그동안의 한식세계화 과정에서 잘못된 점 있었다면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한식세계화를 계속 추진해 국가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혀 한식세계화의 지속적 추진 의사를 대한민국식품대전 행사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식품대전에는 가을에 열리던 우리술대축제가 동시 개최되었는데 우리술 전시매장을 찾은 이장관은 “젊은이들이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전통주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전통주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개막식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국내 식품 산업의 불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와 함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흥미롭게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충북 청원에서 발견된 ‘소로리볍씨’가 소개됐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으로 120여가지 요리법을 소개한 책자도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잡았다.
무엇보다 맛보고 만들 수 있는 체험공간 등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명인들이 직접 나와 설명하는 명인관 등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잦았다. 또한 농업에 신기술에 접목한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김재수 사장은 “대한민국식품대전은 한국식품의 우수성에 과학기술 다양한 아이디어로 접목한 상품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6차 산업이 견인한 식품산업의 창조적 오늘과 내일을 담았다”고 말했다.
KFS 2013에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흘러온 식품 산업을 표현하는 ‘흐를 류(流)’를 주제로 흐르다(자연식품관), 전하다(전통식품관), 퍼지다(문화식품관), 구하다(비전식품관)라는 테마를 담아 총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 주제관을 볼 수 있었다.
올해에는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성장관’을 통해 식품산업에서 나아가야 할 상생의 길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해 의미가 있었다.
또한 아시아 식품 포럼, 식품산업 전망분석 컨퍼런스, 식품산업 채용박람회,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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