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 어린이 체험객이 ‘생명 뷰티의 시대 존’에서 피부·얼굴의 노화 과정을 보고 있다.
노화억제, 젊음 유지하는 ‘첨단 생명뷰티’ 한자리에

누에고치 등 자연에서 나는
흥미로운 화장품 소재 전시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항상 아름다움을 꿈꿔왔다. 여기 전 세계 아름다움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오송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화장품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생명뷰티관’을 비롯해 동서양 미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아름다운 향기에 취해보자.

동화 속 젊어지는 샘물을 찾아 나서듯, 피부노화의 비밀을 찾아내 노화를 억제하면서 젊은 피부를 유지하게 하는 첨단 바이오기술과 과학뷰티를 ‘생명뷰티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설치된 피부특성타워에서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으며, 전체 관람객의 피부특성과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최근 뷰티 산업의 화두는 ‘안티 에이징’이다.
바이오 과학을 뷰티 산업에 접목해 노화를 막고 나이보다 젊음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뷰티 분야의 ‘안티 에이징’은 개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치 정보를 제공해 자신의 피부 수준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했다. 연령대별 평균값도 제시돼 자신의 피부 나이를 추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 누에고치 등 자연에서 나는 흥미로운 화장품 소재 전시.

특히 인종별로도 피부의 특성이 다르다. 서양인은 주름이 많고, 동양인은 피부 보습이 좋다는 것도 이런 자료가 축적된 결과다. 이를 기초로 화장품 제조업체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이 존에서는 피부를 단면으로 잘라 100배로 확대한 영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표피, 진피, 콜라겐으로 형성된 피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다. 피부는 28일을 주기로 생성됐다가 죽은 세포(각질)로 사라진다. 이런 과정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존 앞에 설치된 ‘생명 뷰티의 시대 존’에서는 관람객의 피부·얼굴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아이템도 있다.
이 밖에도 생명공학을 비롯해 IT와 전자, 식품과 제약 등 화장품이 다른 분야와 어떻게 결합해 발전해왔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갈지를 전시된 뷰티 제품과 피부모형 터널 속 영상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 피부 보습 성분으로 사용되는 누에고치 등 자연에서 나는 흥미로운 화장품 소재도 전시되고 있고, 2030년 미래 화장품과 뷰티 제품을 상상해보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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