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복지예산의 21% 노인복지에 사용

효도복지 5종 세트가 뭐죠?
-어르신 공공서비스 등 이용시 차량 제공하는 효도택시
-경로당 운영·난방비 확대한 효도냉난방비
-경로당에 점심급식 지원하는 효도급식
-저소득층 대상으로 노인 의치·틀니 지원하는 효도의치
-기초노령연금 매년 1만원씩 인상하는 효도연금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강원도에서 펼치는 효도 5종세트가 주목을 받고있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공약으로 제시되었던 ‘효도복지 5종세트’사업이 최문순 지사의 출범 2주년이 지난 지금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주며 타 도의 어르신들이 부러워하는 사업이 되고 있다.

효도택시= 어르신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강원도에서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시행 1년 동안에 5개 시군 대상자 8천명 중 약 2천500명이 이용하였으며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현재 5개 시군에서 시범운영중인 사업을 2014년도에는 강원도 18개 시군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이동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모시고 보건소 등을 방문하는 일일체험 행사를 통해 추후 개선할 사항, 지원을 확대할 사항 등에 대한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효도냉난방·급식비= 강원도는 2013년 경로당의 냉난방비, 급식비 등 운영비로 134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특히 급식비가 포함된 운영비는 2010년도 영세경로당에 한해서 17억 원을 지원하던 것을 2013년도에는 도내 모든 경로당에 77억 원을 지원해서 2010년 대비 4.5배나 지원을 확대했다. 경로당별로 살펴보면 약 2백6십만원을 지원해 16개 광역시도 중 서울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로 경로당 운영비 중 70% 이상이 급식비이다.
효도틀니= 강원도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국가노인의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896명 지원, 2013년에는 564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의치 시술 후 장기간 사용으로 재시술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2012년부터 도 및 시군비를 투입하여 2012년 57명, 2013년 58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7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완전 의치에 이어 부분의치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가 확대·시행될 예정이며 나아가 강원랜드복지재단, 시군치과의사회 등과 연계하여 무료시술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효도연금= 어르신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2008년 7월부터 시행한 기초노령연금은 2011년 대비 2년 동안, 노인 단독 기준 1만원 남짓 인상되었으나 이는 현 제도상 국가의 현금급여제도 일원화 방침에 의하여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현재 국민행복연금위원회에서 최대 20만원 한도로 현행보다 인상된 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러한 공약사업 추진 외에도 노인복지 시책방향을 어르신의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건강할 때, 아프고 외로울 때, 돌아가셨을 때로 구분해 세우고, 이를 위하여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지원 확대, 노인복지시설 인프라확충과 권익증진을 도모하고, 여가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2013년 국도비 기준 2,120억을 노인복지분야 투자할 계획이며 이것은 강원도 전체 복지예산의 21%에 해당하고 도 전체예산 중 5.7%에 이르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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