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

▲ 김동영 소장
여가·소득·건강까지 책임지는 농업인 학습 공간

농업인·도시민, 학생·교사 등
분야, 세대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교육 실시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항상 배움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농업인을 비롯해 도시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까지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생들로 북적거립니다.” 김동영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배움의 장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김 소장이 이렇게 자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해 초부터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농업인대학을 비롯해 새해영농설계교육, 농촌여성과제교육, 농산물가공교육, 농업인정보화교육, 생활문화교육, 농촌다문화교육 등 범위만도 여러 개다.
교육 분야별 세부과정을 살펴보면 어마어마하다.
생활문화교육은 6개 과정으로 공예디자인, 한식디저트, 플라워아트, 오카리나, 생활과제, 농업인건강 등으로 구성됐고, 전통음식교실은 아산음식, 로컬푸드, 현장교육으로 운영된다. 음식건강교실은 여성, 노인, 아동,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농산물가공자격취득반은 전통장류제조사, 장아찌제조사, 농산물산야초발효관리사 과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산물가공 전문 인력 육성은 한방약술, 우리김치, 약선떡, 농산물가공전문가 과정이 실시되고 있으며, 향토음식차세대 계승보급을 위해 학생, 영양사, 교사, 조리사, 소비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교육에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아산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생활문화교육은 농업인이 농촌에서 손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교육을 실시해 호응도가 높으며, 도시민에게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도시농업과 전문기술육성반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민대학을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벼농사, 양돈, 농촌관광, 농산물마케팅 과정 등 14개 과정을 운영 35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 영양사와 교사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5개 사업 203개소에 농업기술보급
전문교육뿐만 아니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아산 쌀 품질 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맞춤형 최고 품질 쌀 단지 육성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새 소득 작목 육성, 과수경쟁력강화 사업 등 아산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가축분뇨처리문제 해소와 환경 친화적인 녹색기술 확대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분연료제조 에너지 절감 사업과 기상변화대응 안전과원 조성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학교급식용 쌀, 친환경 감자, 생산 단지 육성, 수출재배단지 등 판로개척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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