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영업규제로 전통시장과 기업형슈퍼마켓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오는 9일 개최 예정인 ‘2013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에서 ‘대형마트 규제에 의한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서강대학교 주하연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해 5∼6월 소비자 가구의 월 평균 대형마트 구입액(100,834원)은 전년 동월 대비 18,195원(18.0%) 감소했다”며 “이 감소분이 전통시장 9,033원, 기업형슈퍼마켓 8,624원, 전문점 7,037원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조사한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소비자의 설문결과에서는 규제에 대한 찬성 44.5%, 반대 12.7%, 중립 42.1%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체구입처로 전통시장 16.1%, 중형마트(기업형슈퍼) 28.3%, 동네슈퍼(소형슈퍼) 21.9%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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