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국한약유통협회 직거래 공동사업 추진

▲ 산지농협을 통한 국산 한약재 공동구매 협약식을 마친 후 농협관계자와 한국한약유통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유통구조가 복잡했던 약용작물의 직거래시장이 열렸다.
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김수공)와 (사)한국한약유통협회(회장 노용신)는 지난 4월 29일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국산 약용작물 직거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산지별 우수 약용작물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인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구조 혁신’의 일환으로 약용작물에 대해 생산농가와 수요업체가 직거래하는 유통구조 개선의 출발점이다. 두 단체는 금년에 200톤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500톤까지 직거래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한국한약유통협회의 회원업체가 생산농가로부터 약용작물을 직거래로 구매할 때, 농협이 중간에서 수매자금지원, 보관, 공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즉 농가는 수확기에 한약재를 농협을 통해 모두 판매하고, 수요업체는 연중 수확기의 낮은 가격으로 농협을 통해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서 경영의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이번 협약으로 수급안정의 효과뿐만 아니라 중국산의 혼입 차단 효과가 예상돼 품질 놓은 국산한약재 유통규모의 확대와 약용작물 재배농가와 수요업체,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용신 한국한약유통협회장은 “한국한약유통협회와 농협의 협약은 농협을 통해 생산농가와 유통업체간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최초의 시도로써 생산농가의 수확기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고품질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보와 국내 한약자원 보호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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