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당정동 ‘자연애’ 김현정 대표

한방생약차에 품격을 입히다

한약 유효성분 보존한
한방생약차로 승부
천연한방재료 추출
기술 비법 특허 받아

 맛과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 잡다
새로운 개념의 한방 전문기업인 자연애는 한방차를 비롯해 각종 한약재를 응용하고 배합한 제품을 생산한다. 본초학을 근거로 13번의 까다롭고 섬세한 공정을 거치고 천연한방 재료를 배합한 각종 생약차들이 주력 상품이다.
“기존의 한방차가 식품첨가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약점이 있었다면, 우리 상품은 천연 한약재만을 원료로 사용했고 구성 비율에 대한 차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가지고 있죠.”
김현정(43) 자연애 대표는 요즘 같이 밤낮의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연애의 ‘행복한차’가 좋다며 추천한다.
자연애가 자랑하는 상품들은 이름만 들어도 어떤 차 종류인지 알 수 있는 이름표들을 가지고 있다. 비염에 좋은 ‘상쾌한 차’와 혈액순환에 좋은 ‘따뜻한 차’, 학생들에게 특히 좋은 ‘똑똑한 차’는 총명탕의 성분이 들어있고, 십전대보탕은 ‘기운센차’, 쌍화차는 ‘든든한 차’다.
“몸에 좋은 것도 간편해야 접근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전통방식을 현대적으로 풀었는데 그것이 바로 한방차였죠, 물론 그 중심에는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회사 설립은 2007년으로 6년 남짓이지만 이미 그전에 쌓인 한방 노하우가 많은 회사다. 한방차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김현정 대표는 남편회사에서 관리업무를 맡아왔다.
현재 경희대에서 천연한약재 연구로 이학박사를 준비 중인 김 대표의 남편 유재성씨는 한방제약업에 20여년간 종사해 오고 있다. 남편으로부터 한약차에 대한 연구기술을 자문 받고 거기에 김현정 대표의 사업적 감각이 더해진 회사가 바로 자연애다.
“우리 상품은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한방차에 대한 맛의 표준화를 이뤄냈기에 상품의 경쟁력도 갖췄다고 김 대표는 자신한다. 지난 해 연매출은 아직 10억이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단다.

한방 생약차 대한민국 대표차로 만들고파
김 대표가 자랑하는 자연애 한방차의 특징은 “국내 최초의 생약차 핵심기술”이란 것이다. 일반 한방차가 엑기스추출방식과 분쇄에 의한 제조방법을 사용했다면 자연애 한방차는 국내 최초로 생약차 제조방법 특허를 이용해 한약재를 혼합해서 차의 맛과 향을 개선해 부드럽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란다. 각종 한약재 원재료는 강원도 태백농협과의 계약으로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쳐 공급받는다.
김 대표는 한방차의 기술부분에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초기부터 브랜드관리에 철저함을 보였다. 사업초기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경기도 농특산물브랜드인 G마크 인증을 받은 것도 그런 차원이다.
“자부심도 크지만 유지관리가 힘들어서 그만큼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자연애 한방차는 청와대 방문자 기념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감사의 달 5월을 앞두고 요즘이 김 대표가 가장 바쁠 때이다. 건강하고 귀한 차로 알려지면서 스승님 등 감사한 분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애 상품은 신세계백화점과 생협 매장, 그리고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김 대표는 자연애 한방차를 세계시장에 선보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식품박람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일본과 중국, 호주 등으로 수출 할 샘플작업을 준비하고 신제품개발에도 소홀함이 없다.
“몸에 좋은 것은 꾸준히 먹는 게 좋아요.”
자연애 한방차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차”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김현정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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