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수 충남농업기술원 생활자원과장

▲ 한익수 충남농업기술원 생활자원과장
미래를 이야기 하면
서로의 희망을 기원해주고
행복이란 희망의 싹이…

국민행복시대, 행복한 농업, 행복한 여성농업인…. 여성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각종 언론매체와 접하는 사람들에게서도 행복이란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의문을 갖지만 이러한 것은 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내 마음과 생각 속에 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에게 이러한 행복을 주기 위해 농촌진흥사업에서도 ‘웰빙’이나 ‘힐링’처럼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많은 사업을 펼쳐왔다. 건강관리요령, 농촌건강 장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로컬푸드 지원, 편안하고 안전한 농작업 추진을 위한 편이장비 보급, 학생들의 즐거운 학습을 돕는 농촌교육농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조금이나마 농촌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충남의 도정목표인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은 행복시대를 예고해 주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점점 퍼져 나갈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행복은 항상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에 많이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부부간, 형제간, 가족간, 이웃집과 과거를 이야기하다보면 불화가 일어나 갈등이 생기고, 이혼이나 평생을 돌아오지 않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나 논의를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돌려보면 서로 희망을 이야기하게 되고 서로를 걱정해주고 서로가 잘 될 수 있도록 기원해 주게 되면서 행복이란 희망의 싹이 보인다. 직장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의 잘못만 가지고 말하면 짜증이 나지만 어렵긴 해도 앞으로 더 희망을 가지게 할 때 재미와 행복이 생긴다. 농촌의 이러한 과제를 잘 풀어나가는 것은 여성농업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야 농촌도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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