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짧고 슬림한 라인, ‘에메랄드그린’ 컬러 유행

봄철 멋스러움을 뽐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트렌치코트가 제격이다. 올 봄 유행하는 트렌치코트 스타일은 케이프(망토) 스타일 트렌치코트와 조끼모양의 트렌치코트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트렌치코트는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시즌마다 새로운 경향을 선보인다. 올해 봄 색상은 전통적인 카키나 베이지 일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오렌지와 빨강 등 색상이 다양해졌다. 소재는 봄을 떠올리듯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대세다.
특히 트렌치코트를 고를 때는 벨트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허리가 다소 굵다면 벨트 없이 허리가 날씬해 보이도록 다트가 들어간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벨트가 있는 트렌치코트는 입었을 때 벨트의 위치가 실제 허리보다 약간 위에 있으면 허리가 가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케이프(망토)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는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발랄함을 더할 수 있으며, 조끼형 트렌치코트는 깃이 크고 넓은 가죽 재킷 등과 함께 겹쳐 입으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어깨와 소매 등을 가죽 소재로 덧대 디자인에 변형을 주거나 몸통과 소매 색을 달리해 마치 옷 두 벌을 겹쳐 입은 듯 한 느낌을 주는 트렌치코트도 인기다.
원색이 부담스럽다면 안감에만 포인트 색상을 사용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소재는 면 외에도 광택이 나는 실크·타프타 등 가벼운 질감을 사용한 제품이 많아졌다.
특히 2012년 메인컬러가 오렌지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균형 잡힌 색깔로 심리적 안정을 주는 ‘에메랄드그린’이 트렌드 컬러로 선정됐다.
에메랄드그린은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도 봄의 상큼함과 발랄함을 담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컬러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에메랄드그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양한 톤의 그린 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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