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 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 김순응 회장

‘품바·설성문화제’ 등 지역축제에 적극 동참

“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는 4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 ‘여성학습단체’라 자부합니다.” 올해 초 음성군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김순응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단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올해는 음성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상당히 많네요. ‘제7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4월28일)’를 비롯해 ‘제14회 음성품바축제(5월23~26일)’, ‘설성문화제(9월12~15일)’, ‘도민체육대전’ 등 굵직한 행사들이 많아 벌써부터 마음이 급하네요.”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김순응 회장은 일정들로 빼곡히 적힌 수첩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매년 지역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들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을 안내하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하며 지역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설성문화제에서는 배추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품바축제에서는 차 봉사를,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서는 식수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김 회장은 지역축제 봉사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여성과 홀몸노인 등을 돕기 위한 봉사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말한다.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통 장 담그기 교육과 원예실습 등 다양한 교육들을 함께 하며 돕고 있어요. 갈수록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데 그에 따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역할을 생활개선회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요.”
김 회장은 생활개선회가 학습단체로서 회원들의 자질함양은 물론 여성리더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한다. “음성군연합회는 향토음식, 가공음식, 사물놀이연구회 등 다양한 분과를 운영하며, 회원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연구회 활동과 더불어 선진지 견학을 통해 회원들이 생활개선회가 학습단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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