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 장 담그기 체험행사 성황

▲ 조억동 광주 시장(사진 왼쪽)과 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 서영순회장(왼쪽 두 번째) 김학진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직접 장담그기에 나섰다.

소비자단체, 부녀회, 다문화 여성 모두 함께 어울려

경기 광주시농업기술센터(김학진 소장)에서 경칩인 지난 24일에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서영순 회장) 회원을 비롯해 인근 아파트부녀회, 소비자단체 회원 200여명이 모였으며 특히 올해는 전통장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다문화여성 10명이 장 담그기에 동참했다.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년째인 경기도 광주시의 장담그기 행사는 전통의 소중함을 배우고 안전먹거리에 관심을 가진 신청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생활개선광주시연합회원들이 유휴지를 이용해 직접 경작한 순수한 국내산 콩을 사용해 회원들이 만든 메주로 장을 담그기에 그 맛에 관해서는 정평이 나있다.”고 서봉순 회장은 들려준다. 또한 이곳 장이 맛좋은 이유로는 장항아리를 센터의 양지바른 곳에서 보관해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관리를 잘하는 이유도 있단다.
한편 이날 메주 380말의 양의 장을 담갔으며 40~50일 후에는 장을 가른 후 6개월 정도 숙성시켜서 각자의 집으로 가져가게 된다. 숯, 고추, 대추, 대나무 등 장 담그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메주 4장 한말 분량이 9만 2천원이어서 시중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장이어서 인기가 높다.
모인 200여명의 회원들은 오전에는 전통장의 우수성과 효능에 대한 강좌를 들으며 안전먹거리와 전통을 소중히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조억동 광주시장도 장담그기행사에 참여해 전통의 소중함을 잘 지켜나가는 생활개선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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