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농산물 소비동향은?
최근 농산물의 소비는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다. 국민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농산물의 맛과 신선함 이외에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농산물을 생산했는지 궁금해 한다. 따라서 농민은 소비자의 이런 요구에 따라 농산물의 선도와 규격화된 상품을 선별 포장해야 한다. 알밖기 등 위장부실선별 포장을 해선 절대 안된다. 한편 스토리가 담긴 홍보전단을 부착시키는 등 비록 개인이지만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고가격의 농산물은?
농산물은 최고가격으로 팔 수 있는 방법 그 첫째는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최종적으로 소매상에 이르기까지 시장과 자주 소통하면서 내 농산물에 대한 평가와 개선과제를 잘 살펴야 한다.
시장이 요구하는 내 농산물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가는 것이 파워브랜드 형성의 핵심 조건이 된다. 여기에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끊임없이 제품을 개선해 나가야 고객만족도가 배가된다.
둘째 품질은 소비자가 농산물을 직접 소비할때 요구하는 품질도 중요하지만, 유통업자가 상업적으로 요구하는 품질도 중요하다.
농산물의 선도관리를 위해 출하당일 새벽에 수확하거나 온도를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맛이나 외관을 보기좋게 하기 위해서 재배단계의 관리노력이나 품종선정이 중요하다.
셋째 유통촉진을 위해 농산물의규격화 선별을 강화해야 한다. 선별이 균일하지 않으면 유통업자가 수탁판매를 거절한다. 상자 위에 큰 것을 담고 바닥에는 작은 것 또는 품질불량품을 담아내선 절대 안된다. 그리고 농산물을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매시장의 유통동태 잘 살펴야
현재 산지 농산물의 주 출하처는 도매시장이다.
전국 생산농산물 중 대부분이 도매시장을 통해 출하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농민은 농산물의 적정가격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도매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과거 위탁상인이 도매시장을 석권하던 시절에는 농민과 수많은 위탁상인 간의 가격조건을 비교해야 했기에 거래성사까지 많은 의혹, 갈등과 비용이 소요되었다. 위탁상인과 농민간의 거래정보의 차이로 기만적인 거래가 성행되었다 위탁상인이 실제의 위탁판매가격을 산지농민에게 낮게 알려주는 일명 칼질이 일상화되었다. 이런 병폐를 막고자 전국적으로 33개의 공영도매시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공영도매시장은 소비동향을 파악, 농산물생산량 조정 등 농산물 적정가격 수치를 사전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 공영도매시장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

<도움말:동부팜청과주식회사 이재흥 마케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