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밥맛 좋고 수량이 많은 ‘하이아미’ 벼 품종을 2013년부터 정부보급종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올해 보급량은 경기 70톤, 충남 100톤, 경북지역 80톤 등 총 270톤이다.

쌀이 맑고 투명한 ‘하이아미’는 더운밥은 물론 식은밥도 밥맛이 좋다. 토요식미치(기계를 통한 밥맛 검정)와 관능검정 결과, ‘추청벼’ 보다 밥맛이 좋고, 밥을 지은 후 시간이 오래 지나도 식감변화가 적어 급식용이나 대량유통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중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추청벼’보다 수량이 많고 재배안정성이 높아 중부지역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아미’는 중생종으로 잘 쓰러지지 않고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538㎏으로 추청벼(453㎏)보다 약 19% 정도 많다.

2008년에 개발된 ‘하이아미’는 2011년 1,594㏊, 2012년 5,490㏊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정부보급종 보급으로 경기‧충남지역의 재배면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아미’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 한 결과, ‘추청벼’보다 ㏊당 135만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재배면적(5,490㏊)으로 환산하면 ‘추청벼’보다 74억 원 정도 소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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