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2개 작물 예찰․조기경보시스템 연구 착수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후변화와 농산물 교역량 증가로 돌발병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돌발병해충의 효율적 관리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채소․화훼작물 돌발병해충 예찰법 표준화 기술 및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며,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진청 소속기관과 도농업기술원 등 총 12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농진청은 이 연구를 통해 배추 무 마늘 양파 수박 오이 참외 파프리카 딸기 인삼 장미 국화 등 12개 작물에 발생하는 돌발병해충과 주요 관리대상 병해충 71종에 대한 진단 매뉴얼 및 지침서를 작성하고, 전국 단위의 조기경보 예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범국가적 병해충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찰․진단․방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괄적으로 병해충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국가농작물 병해충 관리시스템(NCPMS)’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농진청 작물보호과 심홍식 연구관은 “기후변화나 농업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은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방제가 어려워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돌발병해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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