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점가에는 인문학 고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가, 직장인들마저 ‘인문고전 읽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인문고전이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인문학은 샌델 교수처럼 자신의 생각을 인문고전을 인용하여 전개해 나가는 학문을 말한다. 기원전부터 세계적인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한권의 책속에 응축해 놓은 것을 인문고전이라고 한다. 이 열풍은 고도의 경쟁 속에 희망을 잃고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자아 찾기’의 결과라고 학자들은 진단한다. 현대인들이 고전읽기를 통해 과거로부터 지혜를 빌리고 미래를 투시해보기 위함이라 한다. 수천 년 동안 검정된 이야기가 내 삶의 가치를 찾는 행복의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문고전은 보통 문학, 역사, 철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문학은 <홍길동전>에서부터 존 밀턴의 <실낙원>에 이르기 까지 동서양 고전문학을 말한다. 역사고전은 <삼국사기> 사마천 <사기> 등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역사책들을 말한다. 철학고전은 정약용, 율곡 등 한국의 성인들과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등 중국고전, 서양고전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이런 사람들의 책이다.
이런 고전 책들은 접하기 어렵고 읽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런 인문고전을 인용한 읽고 싶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 같은 힐링 도서가 서점가를 독점하고 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혜민 스님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은 인문학 측면에서 대중적 마음을 사로잡은 책들이라 하겠다. ‘사람은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산다’라고 답한다.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행복을 찾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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