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모나스속 세균 진단용 프라이머 제작

▲ 참깨세균잎마름병(사진 왼쪽)과 감귤궤양병.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산토모나스(Xanthomonas)’속 식물병원세을 유전자 증폭기술(PCR)을 이용해 신속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됐다.
산토모나스속은 벼·무·콩·딸기·감귤 등 400여종의 식물체에 잎점무늬병, 마름병, 궤양병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식물병원세균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은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의 23S rRNA 유전자 일부 염기서열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종 특이적인 염기서열군을 밝혀내고, 이를 이용한 진단용 프라이머(합성유전자)를 만든 것. 이 진단용 프라이머를 이용하면 벼흰잎마름병, 딸기세균모무늬병, 감귤궤양병 등 총 28종의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을 검출할 수 있다.
특히 이 진단기술은 외국에서 유입 가능한 모든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을 검출할 수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산토모나스속 식물병원세균도 검출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식물병원세균 진단기술에 대해 30건의 특허출원을 하는 한편, 향후 영농과 농산물 검역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로 보완해 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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