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국산사료 먹인 ‘우리보리살림돼지’ 출시

한살림연합과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은 발아시킨 우리보리사료를 먹여 키운 ‘우리보리살림돼지’ 출하를 앞두고 지난 18일 건국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시식행사를 가졌다.
한살림은 수입 옥수수 대신 국산 보리를 이용한 사료를 개발, 돼지고기를 생산함으로써 120만 평에 달하는 우리보리 재배 면적을 확보하고, 돼지사료의 국산 자급률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8월, 한살림 생산자연합회 소속으로 보리를 경작하는 200여 농가 등이 참여해 설립한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은 바우보리연구소, 우성사료와 협력하여 우리보리살림사료를 2012년 11월부터 생산하고 있다. 우리보리살림사료는 한살림이 국산보리를 수매하면, 바우보리연구소에서 발아와 가수분해과정을 담당, 우성사료에서 국산발아보리 20%, 국산미강 10%와 옥수수를 제외한 수입곡물 등을 혼합해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돼지사료로 현재는 충북 괴산에 있는 2개 농가와 전남 해남에 있는 1개 농가 등 한살림의 돼지 사육 농가에서 돼지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사육된 돼지가 한살림축산식품과 씨알살림축산 등에서 각각 가공·포장돼 ‘우리보리살림돼지’라는 이름으로 공급하게 된 것이다.
한살림은 우리보리를 먹고 자란 돼지 400두를 21일 전국 153개 한 살림 매장과 조합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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