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는 ‘활기와 클래식’

올해는 어떤 색이 유행할까? 삼성패션연구소는 2013 새해 패션시장 키워드로 활기(vitality)를 선정했고, 새해 스타일 트렌드로는 클래식(classic)과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꼽았다. 정서적 안정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절제의 미학이 담긴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절제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편안함을 찾고자하는 클래식한 스타일이 주목 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올해 새 옷을 장만할 예정이라면 기억해 두자.

리빙 트렌드... 공유, 공존, 공감
우리 사회는 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밤낮 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과잉으로 피로감의 누적이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해가 거듭될수록 힐링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래서 나만을 위한 정서적인 안정과 위안을 주는 치유의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개인 취향의 독특함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동시에 공동체에서의 소통과 나눔의 인식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렇듯 과거의 편안한 회상과 기억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올해 리빙 트렌드다. 컬러와 소재는 가변성이 있는 투명한 컬러와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아티스틱한 소재들이 떠오르고 있다.

컬러 트렌드... 에메랄드 컬러 유행
에메랄드 컬러는 성장과 번영을 상징한다. 그린이 감도는 에메랄드 컬러는 세련되고 빛나며 고귀한 보석을 상징하며 고급스런 이미지를 지닌다. 치유와 성장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펜톤 컬러연구소의 컬러 스페셜리스트인 레트리스 아이스먼은 2013 올해의 컬러로 에메랄드 그린을 선정했다. 성장, 회복, 번영, 재건을 대변하는 컬러로 오랫동안 치유와 성장, 연합의 의미를 담고 있어 올해 모처럼 새 옷이나 침구를 장만하려는 사람은 에메랄드 컬러를 눈여겨 보자.
 

■  색으로 만드는 이미지

휴식이 필요하면 ‘그린’
활기가 필요하면 ‘레드’

그린 풍부한 자연의 색이다. 자연의 이미지 그대로 휴식, 재생 등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스트레스 및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본능적으로 연상되는 색이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편안함과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집중력을 좋게 하는 색이다. 참고로 스타벅스, 풀무원, 이브자리 등은 그린색의 CI를 갖고 있다.

블루 신뢰감을 주는 색이다. 강한 카리스마와 함께 차분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색이다. 그래서 기업 CI나 마케팅 등에 활용도가 높다.
블루는 호흡과 맥박, 근육활동, 뇌파 등에 작용해 긴장감이나 불안 등을 가라앉히는 신경안정의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블루를 접했을 때 정신적으로는 논리력, 분석력, 통찰력을 증진시키며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자신감을 만들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 cgv영화관은 블루를 기조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레드 사람이 이름붙인 가장 첫 번째의 색이며 가장 오래된 색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피와 생명, 사랑과 증오를 상징하며 좋든 나쁘든 열정을 나타내는 색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색이다. 레드의 이미지는 자신감, 활동적이고 생동감이다. 심리적으로 신경을 자극하여 다소 불안감과 긴장감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와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거나 우울할 때 레드컬러의 패션은 기분 전환용으로 권할만하다. 코카콜라, 붉은 악마, 대한 적십자사가 레드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이 레드로 당의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쇄신했다.

옐로우 태양의 색이다. 명랑하고 쾌활한 느낌이다. 낙천주의자들의 색이며 친절함을 나타내는 주요색이다. 밝고 따뜻한 느낌을 통해 우울증과 날카로운 심리에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다.
옐로우에 마음이 기운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빛의 밝음과 따뜻함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고 밝은 희망을 찾고자 할 때 인테리어, 소품, 침실 등 주변환경에 옐로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마트, 맥도날드, 에스오일 등이 옐로우를 기업이미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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