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천재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 새’등의 공포스릴러영화를 만들어 인기를 날렸던 런던태생의 미국영화감독 히치콕은 어릴 적 장난이 심한 말썽꾸러기였다. 히치콕의 아버지는 친구인 경찰서장에게 편지를 보내 히치콕감독을 유치장에 감금, 나쁜 버릇을 고쳐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서장은 히치콕을 살인, 강도범이 갇힌 유치장에 함께 가둬 히치콕에게 심한 공포감을 유발시켜 히치콕의 품행을 바로잡아 줬다.
히치콕은 이때 유치장에서 겪었던 공포와 불안의 경험을 스릴러영화 제작에 반영, 이 분야 최고의 명감독으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오늘날 모든 산업동력의 원천이며 어둠을 밝히는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은 학교공부를 외면, 전기발명에 몰두했다.
에디슨은 99번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오뚜기근성으로 발명에 힘써 인류에게 빛을 주고 전기동력을 만들어 주었다. 에디슨은 이같은 피나는 경험을 통해 천재이며 발명가로서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게 되었다.
경험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히치콕과 에디슨처럼 자신이 직접 몸으로 실행해 얻어내는 경험이다.
둘째는 남들의 경험을 책을 통해 얻어내는 간접경험이 있다.
셋째는 상상경험이 있다. 상상은 미래를 내다보는 꿈에서 비롯된다. 상상을 통해 풍요한 감성을 돋구는 예술작품이 개발되고 밝은 미래구상이 도출된다.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좋은 책 많이 읽는 간접경험에 힘써 풍요로운 삶을 엮어가기 바란다. 맑은 정신으로 좋은 상상의 꿈을 꿔 윤택한 삶을 가꿔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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