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깊은숲속 행복한식품’ 정문희·정문주 대표

100% 유기농 쌀로 만든 유아용 ‘스틱 쌀과자’ 개발
‘간편이유식, 실버용 간편쌀죽’으로 소비시장 확대할 터

자색고구마·생강쌀과자 등
다양한 제품개발로 틈새시장 노려
생산은 ‘언니’, 유통·마케팅은 ‘동생’
확실한 업무분담으로 가족형기업 일궈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엄마는 몸에 좋은 간식거리를 만들었고, 자신의 아이뿐만 아니라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100% 유기농 쌀과자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의 정문희·정문주 대표는 ‘안심·안정·명품’ 먹을거리 생산을 목표로 지난 3년간 정성을 담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제남리에 위치한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은 2009년 5월에 설립됐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의 농촌여성소득원사업으로 창업해 ‘스틱맘’이란 자체 브랜드로 쌀과자를 생산하고 있다.
“언니가 아이들에게 간식거리로 쌀튀밥을 준 뒤부터 아토피가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언니랑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거리를 둘이 함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취지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정문주 씨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전공, 광고회사에서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쌀과자 유통, 마케팅에 집중했고, 언니
정문희 대표는 쌀과자 생산에 집중했다. 각각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책임져 생산·판매의 활성화를 높였다.    
특히 자매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유기농 쌀을 기본으로 우리 땅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철칙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100% 유기농 쌀을 사용한 쌀과자는 유탕(기름)처리를 하지 않고 열과 압력으로 곡물 팽창력을 높인 건강한 제품이라 입안에서 잘 녹아요. 또한, 감미료 無첨가, 색소 無첨가, 향료 無첨가, 오일 無첨가 스낵으로 아토피 질환이 있는 아이들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정문희 대표의 말처럼 ‘유기농 쌀과자’는 유기농 쌀과 잡곡, 친환경 야채, 그리고 생강과 견과류, 또 익산 특산품인 마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첨가해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 입맛에도 안성맞춤이다.

‘농촌 환경, 가족의 건강’  지킨다는 원칙 세워
‘깊은숲속행복한식품’은 ‘건강’과 ‘안정’, 그리고 ‘위생’을 위한 시스템으로 유기가공인증서와 ISO 22000,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과 명품 쌀과자를 추구한다는 원칙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과자’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 인증, 지역특성화 사업, 농진청 기술이전, 향토사업단 기술이전, 특허출원, 상표등록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정문희·정문주 대표는 앞으로 유아용 쌀과자뿐만 아니라 실버용 간편쌀죽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공장한편에 쌀체험관 교육장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쌀의 소중함과 안전 먹을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할 생각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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