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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숙] 할머니가 드시던 밥상에 고기한점, 생선 한토막, 우유 한잔이면 ‘위대한 밥상’TV ‘위대한 밥상’ 진행자 - 임경숙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 교수
채희걸  |  jsssong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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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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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숙 박사는 수원여대교수로 재직하며 KBS-2TV 「위대한 밥상」의 진행자로 활약한다. 그는 TV프로와 강연을 통해 「위대한 밥상」을 차려 먹으면 무서운 암과 질병에서 해방, 100세시대를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역설하는 전도사이다. 임경숙 박사를 만나 건강밥상차리기 요령을 들어봤다.

과다영양섭취는 노화 발병과 암 발생의 주범
임 교수는 대뜸 이런 말을 했다.
“요즘 사람들은 과다한 영양섭취에다 리모콘을 가지고 좀체 움직이지 않아 무서운 암과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골다공증 등 질병을 얻어 평생 약을 달고 삽니다. 좋은 약을 먹어 수명은 연장되고 있습니다만 삶의 질은 좋지 않습니다.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존엄성을 가지고 즐기며 사는게 더욱 중요하지요.”
임 교수는 요즘 사람은 식사 외에 영양가가 높은 음료수를 수시로 마셔 비만을 더욱 촉진시킨다고 했다. 그 결과 국민4인당 1명 즉, 가정에서 4명의 형제자매 중 한명이 암에 걸려 환자 뿐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침통, 우울한 환경에 빠져 산다고 했다.
임 교수는 과다영양섭취가 노화발병과 암 발생의 주범이라며 암발생 원리를풀이해 줬다.
“암 발생의 공통원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칼국수를 맛있다며 한 양푼씩 과다하게 먹듯이 모든 음식을 많이 먹어 암을 얻습니다. 즉 사람들은 1일 평균 1~2kg의 음식을 먹는데 이는 일생을 통틀어 17톤을 먹는 셈입니다.”
임 교수는 이렇게 과다 섭취한 음식에서 잔존된 음식잔여물과 산소를 흡수해 배출이 안된 이산화탄소 찌꺼기가 활성산소가 되어 세포 여기저기를 공격, 노화발병과 발암의 요인이 된다고 했다.
 
지방절약 소모기능을 지닌 사람들의 비극
임 교수는 지방을 적게 소모해 내는 지방절약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의 비극적인 얘기를 재미있게 들려줬다.
미국 그랜드캐니언 인근에 살던 아리조나의 Pinna 인디언들은 토끼를 잡아먹고 열매를 따 먹으며 살았다. 이들은 지방이 몸에 들어오면 태워 없애주는 유전자가 거의 없는 지방소모절약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 그런데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냉장고에 음식이 계속 채워져 이를 과다섭취한 인디언들은 10대에 당뇨병발생에 40세에 세상을 등지는 단명의 비극을 맞고 말았다.
또 1960년대 북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당뇨가 급증했다. 이는 1943~45년사이 나치전쟁 당시 임신부들이 먹을 것이 없어 뱃속에 든 아이들에게 영양공급을 부실하게  해 지방소모기능이 취약한 유전체질을 가진 아이로 태어났다. 지방소모절약유전자를 지닌 아기가 20대가 되면서 지방을 제대로 소모하지 못해 당뇨가 급증한 것이다.

현미밥엔 만병예방 영양 듬뿍
임 교수는 현미, 등푸른 생선, 닭고기, 호도, 콩, 들기름, 미역, 시금치, 토마토, 귤, 녹차 등 10여가지가 우리의 건강을 잘 지켜줄 식품이라며 특히 현미밥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을 역설했다.
1920년대 일본의 식품영양학자들이 현미를 먹는 가난한 사람은 건강하고, 백미를 먹는 왕실사람은 발다리가 휘는 각기병에 걸리는 것을 보고 놀랐다. 연구결과 현미에는 옥타코사놀 등 4가지 영양소가 백미보다 95%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
옥타코사놀은 근육량 증강 활력을 강화하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막는 요소이다. 현미에는 세포노화방지와 면역기능향상 및 두뇌건강을 촉진, 치매를 예방하는 알파토코페놀이 있다. 또 가바성분이 있는데 이는 불안감 해소, 숙면 촉진기능이 있다.

아침밥을 먹어야 기억력 증진, 날씬해 진다
임 교수는 아침에 현미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했다.
자율신경은 밤에 일을 안한다. 아침에 깨어나 자율신경을 깨워야 위장도 깨어난다. 위장이 깨어나면 침이 나오며 침이 나온 뒤 밥을 오징어를 씹듯이 씹어 먹으면 위액분비가 촉진, 소화흡수가 빠르다. 아침밥을 챙겨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날씬해진다는 것.

등푸른 생선, 닭고기, 청국장 등 계속 먹어야
그는 견과류 중 특히 호도를 하루 두숟갈 정도 아침나절 꼭 먹기를 권장했다. 저녁에 먹으면 비만이 된다고 했다.
호도에는 콜린, 레시틴, 비타민E, 아미노산, 타우린, 트립토판 등이 들어있어 두뇌건강 등 건강증진에 좋다. 특히 호도에 든 비타민E는 자궁암예방에 탁효가 있다. 등푸른생선인 꽁치와 고등어를 1주일에 두세번 각 한 토막 정도 먹으면 동맥경화를 막고,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전립선, 대장, 폐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세계인 중 한국사람만이 먹는 들기름엔 알파리놀렌산과 필수지방산인 오메가지방산이 듬뿍 들어있어 생선을 기피하는 사람은 들기름을 먹는 게 좋다.
닭고기는 저지방의 대표적인 고단백질 공급의 우수 백색고기(White Meat)이다.
소화가 쉬운 단백질로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발생을 억제하며 다이어트와 근육강화에 좋다.
임 교수는 그밖에 청국장, 미역, 토마토, 시금치, 녹차를 비롯 채소를 많이 먹을 것을 적극 권유했다.

무심코 먹는 간식, 건강 해쳐
끝으로 임 교수는 무심코 먹는 간식은 칼로리를 모두 소비하기 너무 힘들다고 역설하며 간식절제를 간청했다.
예를 든다면 매실차 한잔은 밥 한공기, 아이스크림 한개는 줄넘기 1시간 계속해야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것.
초코파이 한 개는 계단오르기 30분, 라면 1개는 에어로빅 1시간반, 스넥과자 한봉지는 자전거 3시간 30분을 타야 칼로리가 소모된다. 무심코 먹는 짧은 간식의 행복은 건강을 해친다고 역설했다.
임 교수는 끝으로 할머니가 드시던 잡곡밥과 채식에 고기 한점과 생선 한토막, 우유 또는 칼슘두유 한잔을 보태 먹으면 최고의 위대한 밥상이라고 했다.

 

 

현미, 등푸른생선, 닭고기, 호도, 콩,
들기름, 미역 등 먹으면 만병 예방

무심코 먹는 간식은
칼로리의 소비가 힘들어 건강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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