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능을 장착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도로를 누비는 자동차가 등장해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다.
‘구글’이 컴퓨터 조작 무인운전기능을 갖춘 자동차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몸통’을 제공할 자동차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이 무인자동차는 컴퓨터가 지도와 신호를 감지해 자동으로 운전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이 무인자동차로 운행을 하면 졸음과 음주운전 등 인간적인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40만km 시험을 마치고 앞으로 160만km의 시험운전을 더 마친 뒤 10년 이후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구글은 당국과 협의해 도로주행시험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바이오닉스연구단의 최종석 박사팀은 귀가 달린 CCTV를 개발했다고 한다. 종전의 CCTV는 사람의 동태 녹화에 국한됐다. 그러나 이번 개발된 CCTV는 사건현장에서 나는 비명, 폭발음, 유리창 깨지는 소리, 경보음 등 여덟가지 소리를 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렇듯 무인자동차와 귀가 달린 CCTV의 등장은 교통사고억제와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 등 문명의 이기로서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이기의 등장은 다른 한편으로 관련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간 무인자동현금지급기의 등장과 기차의 무인개찰로 많은 일자리가 실종되었다. 영국은 우편집배업무 부문에서 자동화를 보류, 집배원을 보호중에 있다.
로봇자동화는 월급·성과금, 퇴직금, 데모반발 없이 연중무휴로 일을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기계화에 밀려 많은 사람이 일감을 잃게 되는 이율배반의 문제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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