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도 똑같은 한국의 미래기둥” 은평구 학부모 멘토들이 다문화자녀교육을 위해 나섰다.>

결혼이주여성 양육·교육 걱정 덜어주려고
은평구 학부모가 나섰다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와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결혼이주여성 학부모되기 준비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20명과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멘토-멘티 결연식으로 일대일로 연결, 결혼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사회 학부모들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요리를 함께 만들며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게 된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지역사회 학부모와 현직·퇴직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자녀의 학습지도와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방법, 과제지도 등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방법 등을 교육 받게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언어 소통 어려움과 한국문화에 익숙지 않아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녀양육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들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은평구 거주 응우웬하이(26·베트남 출신)씨는 “7살 된 아들이 곧 학교에 가야하는데 한국학교에서 문제없이 공부를 따라갈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멘토 학부모님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기에 기대가 크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학부모되기 준비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과 결혼 이주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및 세부 프로그램 문의는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02-389-211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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