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전문가 공병호 박사

기업인이 기업경영하듯 삶의 성공 이끌 ‘자기경영’ 힘써야
농촌여성 역시 치밀하고 치열한 ‘자기경영’해야 행복 얻어
가계경영 증대와 미래성장은 치열, 면밀한 실전공부가 좌우

공병호 박사는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를 가진 경제·경영전문가로 ‘공병호의 경영노트’등 90여권의 저서를 갖고 있는 저명 저술가이기도 하다.
그는 활발한 방송출연과 강연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성공전략을 전파하는 국내 최고의 강연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까지 펴내오던 실용적인 지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담론(談論)을 주제로 한 ‘공병호의 고전강독’ 저술 후 옛 현인들이 천착해온 지혜를 풀이해 주는 강연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6월21일 최신작인 ‘고전강독’ 강연차 영등포아트홀에 나타났다. 기자는 강연에 들어가기전 잠시 틈을 내준 그를 만나 우리 삶의 성공전략인 ‘자기경영’의 방법에 대한 귀중한 조언을 들었다.

치열한 ‘자기경영’ 힘써야 성공얻어
공 박사는 삶의 성공전략을 이렇게 풀이해 줬다.
“기업인들은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경영성과를 얻어내기 위해서 인력과 자본, 정보를 조심스레 이용합니다. 우리의 삶 역시 이들 기업인처럼 제한된 삶의 기간동안 최대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주의력을 최대 발휘해 행복을 거둬내는 성공적인 ‘자기경영’에 힘써야 합니다.”
공 박사는, ‘하면된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성공적인 행복한 삶을 일궈가는 ‘자기경영’에 최대한의 지혜를 모으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농촌여성의 삶도 예외는 아닙니다. 역시 치밀하고 치열한 ‘자기경영’을 해야 성공적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전제하면서 농촌여성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했다.
즉 그는 농촌여성은 마치 직장인처럼 농사일에 임해야 하며 남편과 화목하게 지내며 자녀교육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대소가족과 동네 대소사를 살피고 주도해 나가는 주역으로서 다른 어느 사람 못지않은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된다고 했다.
따라서 농촌여성은 모든 일을 잘 해야 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자기경영’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공 박사는 농촌여성들이 체험관광과 농산물직거래의 주체역할을 해야 된다면서 여성특유의 예민한 감성과 섬세한 기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과 SNS활용, 기계작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학습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옛날은 제품만 잘 만들면 되었지만 이제는 정보화시대에 접어들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한 뒤 이를 널리 잘 알리는 일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농촌여성은 자녀들에게 성공과 미래발전의 동기부여를 잘 해주는 어머니 몫을 특히 강조했다. 대소가족, 동네대소사를 두루 관장하면서 위아래분 잘 돌보며 타인에 대한 배려에 앞장서면서 말 실수를 조심하는 평판(評判)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일렀다.
공 박사는 농촌여성이 이런 막중한 역할과 소임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습의지를 가다듬고 공부에 힘을 쏟아야 된다면서 공부방법을 이렇게 제시해 줬다.

공부하는 좋은 습관 가져야 행복누려
“요사이는 뜻만 있으면 뭐든지 배우기가 참 좋은 세상입니다. 지역별로 많은 강좌와 문화활동이 많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튜브·방송 등 주위 잘 살피면 학습의 기회가 많습니다. 시간 잘 짜 공부 열심히 해야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라면서 공부방법을 이렇게 다시 일러줬다.
“특별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좋은 습관 중 공부하는 습관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터득의 묘미를 느끼면서 공부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공 박사는 진짜 공부는 학교를 졸업한 뒤 살아가면서 필요로 하는 실전(實戰)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학교공부는 교사가 뒷받침해 주고 정답(正答)문제집 중심으로 성적을 얻기 위해 공부가 이뤄지는데 반해 생활 중 실전(實戰)공부는 경영성과 증대와 미래성장을 목적으로 해야 되기에 매순간 치열하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전공부는 혼자 해야되기에 면밀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된다고 했다.

수명 연장시대 노후대비 공부해야
공 박사는 “노인이 살아가기가 힘든 괴로운 수명연장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젊을 때부터 노년을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둬야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계속해서 책을 많이 읽는 일은 사고와 사유의 지평을 넓혀주며 지혜와 깨끗한 영성(靈性)을 얻는 일이라며 공부 정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지적능력과 영성과 정서적 고매한 품격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런 인성과 품격을 갖춰나가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듯 인생의 성공작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아야 한다고 했다.
40~50대와 노년의 우수인생작품을 엮어낼 영혼을 가다듬기 위해서 글 읽는 일이 더욱 소중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박사는 특히 수명연장시대 노인의 능력과 권위확보를 위해서 공부만이 확실한 투자라고 했다.

나라걱정 깊게하는 민족되어야
끝으로 기자는 공 박사에게 이 시대를 진단하고 시대를 어떻게 적응해 살아가야 할지 조언의 말을 물었다.
“가벼운 시대라고 봅니다. 진중하게 생각하며 말하는 사람을 좀체 찾기 힘든 시대입니다. 정치인, 공직자를 비롯한 지도자들로부터 좋은 말을 듣지 못하는 불행하고 가벼운 시대이지요. 막되어 먹은 말의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입니다. 말 속에 의식이 담겨야 되는데 의식이 담긴 말을 듣기 힘든 세상입니다. 책임과 찰나 모면,  속된 인기영합의 표현에 급급한 말들만 횡행해 안타깝습니다. 국가걱정, 국민각성을 도모할 진중하고 생각이 깊은 지도자를 보고 싶고, 얘기를 듣고 싶은 세상입니다.”
그는 이어서 트위터를 통해 모순된 말을 강요하고 영상(映像)유행에 현혹돼 눈에 보이는 저속한 감성으로 사는 시대가 되어 안타깝다고도 했다.
상품에도 생산자의 혼과 아이디어와 생각이 담겨야 경쟁력을 가지듯 나라 만드는 일에 국민의 혼과 노력을 담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는 편한 방법으로 발전을 거두기가 힘든다며 60~80년대 어려운 시기, 힘을 쏟았던 시기를 잊지 말고 나라발전을 깊게 생각하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생각과 사유를 깊게하는 사람이 잘 산다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공병호 박사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기업원의 초대소장과 원장을 지냈다.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로 경제흐름을 진단, 책저술과 강연을 통한 삶의 성공전략을 전파하는 경제·경영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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