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정책’ 2012년도 시행계획 심의·확정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18일 ‘제5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족지원정책 기본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하였다.
이날 확정된 시행계획은 제1차 다문화가족지원정책 기본계획(2010~ 12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것으로, 2012년도에는 한국 거주기간이 점차 길어지는데 따라 결혼이민자의 취업지원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역량강화 부분에 역점을 두고 총 53개 과제(총 925억원 예산 투입)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결혼이민자 자녀 중 정규학교 중도탈락자 및 중도입국자녀 등을 위해 한국어·일반교과과정·직업훈련 등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다솜학교를 설치하고, 글로벌 선도학교를 지정, 확대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교육과 교과학습 지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와 대학생간 1:1 연계를 통해 학습·상담을 지원하는 멘토링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농어촌 학생을 위해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도 도입된다.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지원, 내일배움카드제 참여, 고용서비스인턴 채용,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지원 등 취업지원 사업 시 결혼이민자를 우대하고, 국제결혼중개업 등록기준 강화, 만 18세 미만 중개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금년 8월부터 시행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실시된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 대한 결과와 향후 수용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김황식 국무총리(위원장)는 “다문화는 이제 세계화 시대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혐오증이나 부정적 인식이 더 이상 깊어지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정기적인 이행 상황 점검 등을 통해 확정된 시행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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