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우리 생활 전반을 좌우하며 많은 영향을 준다.
재해성 날씨인 장마, 가뭄, 태풍, 순간 국지성 회오리태풍인 토네이도와 우박 등으로 강이 범람하고 사막화, 건물과 다리 파손 등 인명손상, 재산피해를 가져다 준다. 그밖에 미약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안개, 이슬, 서리 등이 있다. 과학문명이 크게 발전했건만 인공우와 눈을 개발하는데 그치고 있을 뿐이다. 날씨를 좌지우지하는 신의 영험과 조화, 신비롭기 그지없다.
최근 우리는 온실가스의 마구잡이 배출로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킨 결과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생산 지도(地圖)가 바뀌고 있다.
그뿐이 아니라 북극의 빙벽이 녹아 북극곰이 사라지는 비운(悲運)을 맞고 있다.
요사이 입춘이 훌쩍 지나 4월이 다가오는데도 때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봄이 실종, 여름으로 치닫는게 아닌가 걱정이다.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투표일 날씨에 정치권이 비상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투표일에 눈이나 비가 오면 보수파 후보의 당선이 높아진다고 한다. 왜냐하면 보수파 선호의 장노년층은 투표를 꼭 해야 한다는 참여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날씨가 쾌청하고 맑아도 청년층 기권이 높아진다. 투표보다는 야외로 나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투표날 비가 오면 저소득층 빈촌의 부녀자 투표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우산을 가장인 주인이 가지고 투표를 한 뒤 빠찡꼬집이나 오뎅집에 처박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날씨가 이처럼 투표도 좌우한다고 한다.
4월11일 투표일 날씨가 어떨지 정치인 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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