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공학이란?
생명공학은 생물학에 의학, 약학, 생리학, 동식물학 등의 지식과 화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등이 더해져 탄생한 비교적 최신의 학문이다.
동식물의 분야에서 신품종개발, 기능성물질을 발굴·합성하는 수준까지 발전되고 있다. 한편 생물, 물리, 화학의 기반위에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의 기술이 합쳐지고 범위도 농업부터 의학까지 확대되고 있다.

■ 생명공학의 가치
생명공학기술에 기초한 바이오산업은 철강, IT산업의 뒤를 이을 것으로 인정될 만큼 경제적 가치가 높은 분야이다. 바이오 관련시장은 2009년 약 8,372억달러 규모를 형성중이며 바이오 의약품시장은 크게 성장중이다. 2020년데 1.7조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며 시장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는 의료, 의약 등 보건분야에서 가치창출이 두드러지나, 장기적으로는 식량생산 및 에너지산업분야가 부각될 전망이다.

■ 미래농업에 대한 도전
 >>레드바이오(Red-Bio) 분야
   - 고단백 식품에서 생명을 주는 동물로

최근 동물복제기술, 줄기세포 등의 연구에 힘입어 사람의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장기가 개발되고 있다.
장기이식은 중환자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시장규모가 2015년에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 의약품소재를 생산하는 동물 생체공장
형질전환동물을 이용하여 의료용단백질을 생산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세계의 바이오의약품시장은 매출액 기준 167조원 규모로서 연평균 17%이상 신장되고 있다.

   - 유용한 가축을 육종하는 생명공학기술
유전체학의 발전으로 맛, 성장속도 등과 관계되는 요인파악이 쉬워져 맞춤가축 육성이 가능해지고 있다. 한우의 맛을 좋게 한다든지, 고기량을 늘릴 수 있는 육종이 가능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가축개발 및 구제역 등 내병(耐病)가축연구에도 유전체 정보가 활용된다. 최근에는 곤충에서 소화효소, 의료용 신물질 등 소재가 발견되면서 곤충이 새로운 고부가산업으로 부상중이다.

  >>그린바이오(Green-Bio) 분야
   - 제2의 골드러쉬, 종자산업
전세계 종자시장규모는 약 70조원이상으로 종자시장의 67%를 몬산토, 신젠타, 파이오니어 등 10대 글로벌 종자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국내 종자산업은 1조원으로 세계시장의 1.5%에불과하다. 종자산업은 앞으로 1,000배 이상의 부가가치창출이 기대된다.

   - 산업소재용 형질전환 작물개발
유형형질개발을 위해 생명공학기술을 이용 관련 유전자를 도입한 GM작물의 개발과 상용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GM작물에 의한 농업의 편이성, 수확량 증가, 농약사용 절감 등으로 1996~2010년까지 농가소득은 647억달러 증가가 예상된다.

  >> 화이트바이오(White-Bio) 분야
    -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유전체 연구
DNA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유용유전자를 찾아 기능을 밝히고 유전체 연구에 있어 미국의 해독기술의 시장수익 2011년 1.6억, 2016년 5.5억달러로 성장 전망이다. 최근 관련기술의 발달로 인해 유전체 정보 해독속도가 빨라져 각국 관련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움말:농촌진흥청 생명자원관리과 농업연구관 김도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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