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시론
[시론] 가정교육 복원이 시급하다붕괴되는 교육현장
이양재  |  yaja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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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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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 재
본지 칼럼니스트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스쿨 폴리스’가 발족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우리사회에서 입만 열면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을 이야기 해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마침내 학교폭력으로 피해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들이 발생하여 평화롭던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교육현장 붕괴현상 원인은 어제 오늘 갑자기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눈앞의 생업을 핑계로 지나쳐 온 결과라 하겠다. 그러면 해법은 없는 것일까.
먼저 그동안 소홀히 여겨온 가정교육의 복원이 제일 시급한 과제다.
가정교육은 인성교육(人性敎育)의 근본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을 어린이집과 학원 그리고 학교에만 맡겨놓고 가정교육을 소홀히 한 것이 이 같은 현상을 불러온 주요 원인중 하나다.
농경사회 대가족제도에서의 도제교육(徒弟敎育)이나 어른들의 밥상머리교육을 되살리거나 대신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편 중 하나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한명이 아닌 형제자매들이 더불어 생활하게 함으로써 사회성을 기르게 하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며 예절과 질서 지키기를 일상화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무분별한 온정과 과보호는 사회적으로 문제 청소년들을 양산하게 마련이므로 이는 지양해야 한다. 
다음은 올바른 학교 교육을 위해 교권(敎權)보호와 사명감 투철한 교사 양성을 들 수 있다.
교권은 어떠한 이유나 경우라도 침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관청 관련자 또는 그 밖의 사람들로부터 교사의 권리와 권위가 부당하게 침해 받지 않고 보호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명감을 가진 우수한 교사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사람의 육체적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 한 명을 육성하는데는 최소한 십여 년의 교육수련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지식, 품성, 체력을 기르는 전문 교육자인 교사를 양성함에 있어 4년제 사범대학만 졸업하고 교단에 서게 하는 것은 모순이라 여겨져서 최소한 10여 년의 양성기간은 거치도록 하는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
이 같은 교육기간을 거치는 동안 지식은 물론 교사의 도덕성과 사명감까지도 겸비한 우수한 교육자를 길러 교육현장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모름지기 교사란 근무시간만 때우고 급료를 받는 봉급쟁이이기를 자인하거나 또는 그렇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관련 문제 발생 시 소극적이거나 방관자적 입장을 떠나 뜨거운 가슴으로 문제 학생을 껴안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스승의 도리를 다하는 교사들이 교단을 굳건히 지키는 한 학교폭력은 사라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은 사회 각 분야별로 적극 보완해야 한다.  
현재 우리사회는 폭력과 음란성 매체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가 하면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공간 또한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 불량청소년으로 전락하여 성인들 뺨치는 폭력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들의 해결책의 하나로 청소년 유해매체와 환경을 생산 유통시키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엄하게 처벌하여 뿌리를 뽑아야 한다. 또한 각종 방송매체들은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건전한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해야 하며 가치관을 훼손하거나 국적 없는 내용물의 방송은 철저하게 여과시켜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도를 넘는 탈선과 범법행위시에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처리하여 재발 방지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수행해야 할 제일의 덕목이라는 점을 재인식하고 청소년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문제가 발생 할 때만 일과성으로 잠시 뒤떠들다 묻혀버리는 냄비근성과도 같은  대처가 아니라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온 국민이 함께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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