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등장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우리생활속에 빠르게 확산·활용되고 있다.
휴대전화의 개념뿐만이 아니라 폭넓은 용도로 우리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는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급격한 변화를 촉진할 뿐만이 아니라 개인생활의 방식과 일하는 방식 더 나아가 정치, 경제, 산업구조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업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의 바람은 거세다. 생산과 유통, 소비의 구조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이를 농업의 새로운 변화의 이기로 삼아야 한다.

■ 스마트한 농장의 탄생
각종 센서와 카메라, 무인화장비를 컴퓨터와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작업현황 파악과 작업지시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운영중인 식물공장은 파종부터 판매까지 자동화되고 모든 정보는 컴퓨터를 통한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즉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농도, 양액공급 등을 제어하는 메인컴퓨터와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자동화된 온실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하여 광량과 온·습도를 확인하고 냉·난방기 급수장치를 원격으로 가동한다.

■ 실시간 정보취득
과거 TV나 라디오로 의존하던 기상정보나 농산물 도매시장 경락가 등을 이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된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영농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병해충을 자가진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고 있다.

■ 컨설턴트가 된 스마트폰, 컴퓨터, IPTV
농한기 중  농민소집교육 또는 지도사면담컨설팅 등이 IP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이용되는 상황으로 진화된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는 IPTV, 스마트폰, 컴퓨터를 통해 농업전문가 500여명과 영상으로 매주 보면서 직접 질문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소통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 스마트폰 속 농산물경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기존의 웹기반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를 스마트폰 활용,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로 확장되고 있다.
2010년 7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스마트폰 전자경매 시연회를 개최하고 스마트 경매의 모델을 제시했다.

■ 스마트폰 속 직거래장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여 도시의 소비자와 소통, 농산물판매에 성공하는 농업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 거창의 봉농원의 봉털과 봉여인 부부는 소비자들과 딸기재배과정을 트위터를 통해 영농일기형식으로 소통하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직거래시 딸기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포장재도 직접 개발하였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쇼셜커머스를 도입하여 체험객과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
체험객 2009년 전무에서 2011년 5,000명, 매출액 2009년 170백만원에서 220백만원으로 증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양방향 서비스가 되는 IPTV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제는 IPTV를 통해 홈쇼핑, 직거래 뿐만이 아니라 농촌관광 상품구매도 가능할 시대를 맞게 된다.
한편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농산물의 품질 및 생산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움말: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기계과 농업연구관 김상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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