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관리법

샤워는 짧게 보습은 충분히… 심리적 안정 치료에 효과적

환절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는 샤워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환자의 가을철 샤워는 보통 이틀에 1회 정도로 하고, 샤워시간은 10분 이내로 한다. 샤워 시 세정력이 강한 비누 대신 보습에 좋은 천연비누나 유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반드시 3분 이내에 보습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주어 피부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샤워를 너무 자주 하면 피부 각질층을 파괴하여 피부가 더 건조해 질 수 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샤워하면서 보습효과도 누릴 수 있는 마이크로버블 샤워기나 보습이 가능한 샤워기 제품이 있어 샤워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버블의 경우 샤워하면서 살균소독까지 해주는 효과가 있어 2차 감염 예방까지 가능하다.
두 번째 방법으로 보습화장품을 사용한 피부보습이다. 일반적으로 샤워 후 보습화장품을 한 번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하루에 여러 번 보습화장품을 찾아서 바른다는 게 그리 쉽지 만은 않다. 하지만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가을, 겨울철에는 꼭 보습크림이나 로션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피부 중 잘 건조해지는 부위에 습관적으로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같은 피부질환은 평상시에도 이렇게 보습을 해주어야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다.
보습화장품을 선택할 때에는 함유성분을 확인하고,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보습화장품 중 아기피부에 사용해도 좋을 만큼 순하고 부드러우며 특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화장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심리적인 안정이다.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환자의 경우 피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으로 인해 긁게 되는 경우 본인이 큰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부모님들은 샤워할 때 아이의 몸에 대한 칭찬과 스킨십을 해줌으로써 아이 자신이 아토피피부염과 상관없이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성인도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공기정화식물 같은 것을 키움으로써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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