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경기 남양주시의 팔당지역 일원에서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린다.
생명축제인 ‘세계유기농대회’를 맞아 친환경 유기농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접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같은 면적의 친환경 유기농재배 논과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시용, 재배한 논의 경제성을 비교·실험한 결과를 통해 유기농재배의 유리성이 확인되고 있다.
친환경재배 논에서는 벼뿐만이 아니라 미꾸라지·우렁·게 등 수많은 생물이 살아 있어 이를 단백질 식량으로 환산, 계산한 결과 더 많은 식량과 다양한 식량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규명되었다.
그뿐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은 토양오염 훼손과 자연친화 익충과 생물들까지 죽어 자연파괴를 초래한다. 한편 1988년 발표된 미국의 연구결과는 퇴비를 사용한 토양의 수확량이 화학비료를 사용할 때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퇴비를 사용한 토양은 질소함량과 유기물질 함량이 120%까지 높아진 반면, 화학비료토양은 그 수치가 20%정도 낮아졌다. 그에 따라 ha당 밀 수확량은 유기밀이 345톤으로, 340톤을 수확하는 일반농업보다 높았다.
유기농의 또 다른 장점은 일자리 창출이다. 수많은 실업자가 골칫거리인 이 시대에 화학물질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업은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한 노임창출로 이농현상을 막을 수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모아 생물학적인 유익한 체험농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뿐만 아니라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유기농산물을 찾은 사람이 늘어 미래대비 농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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