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왜관·부천·DMZ 지역에서 독극물의 매몰과 살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한미양국이 조사중에 있다.
왜관에서는 미장병들이 55개런(208L)드리 드럼 250개를 손으로 밀어 파놓은 웅덩이에 묻었다고 한다. 작업 장병들 실수로 드럼통에서 새어나온 물질에 노출되어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고생한다며 눈물을 삼키며 말했다.
이 독극물은 맹독의 제초력을 가진 다이옥신계통의 화학물질로 1급 발암물질이 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엽제는 미국의 세계적인 종자와 농약제 생산기업인 몬산토가 1948년 미국 버지니아 서부 니트로에서 24.5-T란 이름의 제초제로 생산해낸 것이다.
그후 1년뒤 24.5-T 생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정체를 알수 없는 물질이 공장내부를 메운뒤 구름형태로 외부로 누출되었다. 사고당시 현장내 작업자와 청소부들은 피부질환을 보였다. 구토, 두통, 호흡기와 중앙신경장애, 간 조직손상, 성기능장애 등도 번졌다. 한편 오염자 36명중 13명이 54세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즉 이 제초제안에는 농작물-초식동물-육식동물-사람 순으로 오염이 전이되는 다이옥신 독극물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제조와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 고엽제의 위해를 알면서도 베트남전쟁중 밀림정글을 초토화시키고자 무자비하게 살포했다.
결과 베트남전 한국참전용사중 많은 사람이 평생을 두고 고통을 받고 있다.
다행히 한미양국이 함께 매몰지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만약 매몰이 확인이 될 경우 면밀한 피해보상과 현장복구를 해야한다. 몬산토측은 오래전부터 이같은 사고에 대비해 전직고위관리와 정치인을 로비스트로 두어 피해무마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차질없는 피해보상과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면밀히 대응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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