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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알고싶다] 식품첨가물가까이 하기엔 너무 위험한 ‘사고뭉치’
박광희 기자  |  history8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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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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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식품은 자연식품 아니면 가공식품이다. 사과·오렌지 등을 그대로 먹으면 천연(자연)식품을 먹는 것이고, 이것을 가공한 사과주스나 오렌지주스를 마신다면 식품첨가물을 넣은 가공식품을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먹을거리를 놓고 가장 걱정하는 것은 천연식품에 묻어 있는 잔류농약이고, 그 다음이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각종 식품첨가물들이다. 특히 도저히 피해 갈 방법이 없는 식품첨가물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식품의 겉모양·향미·조직·저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품에 보통 미량으로 첨가되는 비(非)영양물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미량’과 ‘비영양물질’이라는 표현이다. 말하자면 불가피한 경우라도 식품첨가물을 가능한 한 적게 쓰라는 것이고, 식품첨가물은 먹어도 탄수화물·지방·단백질과 같은 영양소로 이용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의미이다.

등록 식품첨가물은 모두 601종
우리나라에서는 식품가공에 사용이 가능한 첨가물을 모두 ‘식품첨가물공전’에 올려 놓았다. 이 공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첨가물을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작년 11월 말 현재 이 공전에 등록된 첨가물은 모두 601종인데, 이중 석탄에서 뽑은 타르색소와 같은 화학적 합성품이 405종,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치자색소와 같은 천연첨가물이 196종이다. 물론 이 첨가물들은 모두 식약청의 안전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들이다. 그러면 우리 소비자들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한 대학 연구팀이 전국의 초등학생 1200여명에게 ‘식품을 살 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을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1위가 유통기한과 제조일자(73.2%), 2위가 첨가물(11%) 이었다. 또한 전국의 학부모 1100여명에게 관심이 가장 많은 첨가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결과 표백제와 발색제(28.1%), 보존료(방부제, 25.7%), 조미료(23.8%), 식용색소(13.3%), 인공감미료(9.1%) 순으로 대답했다.
이렇듯 우리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식품첨가물을 왜 가공식품에 사용하는가. 첫째는 식중독균·부패균·곰팡이 등 유해균으로무터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보존료(방부제)와 산화방지제를 쓴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 신선도유지와 저장기간의 연장을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소르빈산·안식향산 등이 이에 속한다. 그 다음은 식품의 향과 맛을 올려주기 위해 착향료(‘바닐라향’, ‘딸기향’ 등으로 라벨에 표기)와 단맛을 높여주는 사카린·아스파탐·수크랄로스 등의 인공감미료를 쓴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인공감미료는 음료·캔디·차·요구르트 등에 들어가는 수크랄로스로 밝혀졌다. 나트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인공조미료를 넣어 식품의 감칠맛을 높여주기도 한다. 식용색소 즉 착향료와 영양강화제도 많이 쓰는데, 주로 과자·캔디·음료·빙과류 등의 가공식품들이 이에 속한다.

인스턴트식품 섭취 최소화 해야
그런데 이들 첨가물들 중에 안전성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표백제·방부제·산화방지제로 사용되는 아황산염·아질산염·인공색소와 인공감미료다. 아황산염은 과다섭취할 경우 기관지천식·비염·알레르기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질산나트륨 등 아질산염은 햄·소시지 등 육류가공품에 들어가는 발색제로 발암성분이 있는 것으로 ‘요주의’ 첨가물이다. 식용색소인 황색4호·아황산나트륨·아스파탐 등도 소수 예민한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있다.  결국은 인스턴트식품·패스트푸드 등의 가공식품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식품첨가물을 적게 먹는 길이고, 채소주스 대신 생채소,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 햄·소시지 대신 직접 돼지고기를 익혀 먹는 것이 식생활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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